테라리아에 거꾸로 뒤집힌 세계가 열렸다
2022.09.29 17:31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에는 현실세계의 바닥부터 시작되는 일명 ‘뒤집힌 세계’가 나온다. 이와 비슷한 세계를 테라리아에서 경험할 수 있다. 가장 밑바닥에 있는 지하세계부터 지상을 향해 파고 올라가는 ‘월드 시드’인 리믹스 시드다. 이 외에도 국내 기준으로 29일 진행된 1.4.4 패치를 통해 신규 콘텐츠 다수가 추가됐다.
리믹스 시드는 새로운 월드를 시작하며 코드 ‘Don’t Dig Up’을 입력하면 활성화할 수 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뜨거운 용암이 들끓는 가장 밑바닥인 지하세계부터 시작해서, 점점 지상으로 올라가는 과정을 다뤘다. 지하세계부터 시작하는 만큼 등장하는 몬스터 역시 약한 슬라임이며, 초기에 필요한 자원을 수급할 수 있는 새로운 식물도 있다. 다만 지상으로 올라갈수록 난이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올라가고 싶다면 단단히 채비해야 한다.
이 외에도 함정이 배치되지 않는 ‘더 노 트랩 시드(THE NO TRAPS SEED)’와 게임 내 모든 월드 시드를 결합하고, 고유한 요소가 포함된 ‘제니스 시드(THE ZENITH SEED)’가 열렸다. 이와 함께 기존 월드 시드에 대해서도 개선점이 적용됐다.
신규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가장 큰 부분은 총 8종으로 구성된 타운 슬라임(Town Slimes)’이다. 왕과 주민으로 구성된 슬라임 무리인데, 게임에 등장하는 다른 슬라임보다 지능이 높으며 일종의 사회를 이루고 있다. 아울러 인간사회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플레이를 통해 타운 슬라임들을 마을 일원으로 섭외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바다, 집, 지하세계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셀폰(Shellphone)’, 넓은 범위를 다른 지형으로 순식간에 바꿀 수 있는 ‘테라포머(Terraformer)’, 건물, 나무, 바위, 장식물 등을 빠르게 배치하고, 만들 수 있는 ‘럼블메이커(Rubblemaker)’ 등 이동과 건축을 도와주는 여러 아이템이 추가됐다. 여기에 집을 만들고 꾸밀 때 암초 블록과 산호 가구, 집에 걸어둘 수 있는 새로운 그림, 테라리아 초기 모습을 재현한 고대 블록 등 새로운 블록과 장식도 추가됐다.
마지막으로 편의성 개선과 밸런스 조정 등이 진행됐다. 추가 인벤토리를 열 수 있는 공허가방(Void Bag)’을 더 편하게 쓸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 도입됐고, 인벤토리에 재료 대부분을 9,999개까지 쌓을 수 있도록 최대 한도가 확장됐다. 이어서 총 3개까지 장비를 미리 세팅해두고 바로 입을 수 있도록 로드아웃이 확장됐고, 보스와 플레이어 HP바가 체력이 얼마나 남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밸런스 조정은 근접무기 상향이 주를 이룬다. 많은 근접무기의 능력치가 상향됐고, 적을 관통하는 발사체를 쏘는 무기에서 발사체에 물리 공격이 막히지 않도록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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