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파의 박력, 슈퍼 마리오 영화 내년 5월 국내 개봉
2022.10.07 14:26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슈퍼 마리오 애니메이션 영화가 내년 5월 3일 국내에 개봉한다. 이와 함께 애니메이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는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국내 개봉일과 영상은 7일, 유니버셜 픽처스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됐고, 국내 명칭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다. 약 2분 24초 분량의 예고편을 통해 스타를 얻기 위해 얼음 왕국을 침공한 쿠파 군단과 이에 맞서는 펭귄 진영의 맞대결, 버섯 왕국에 처음 방문한 마리오와 그를 인도하는 키노피오를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영상 말미에는 엉금엉금 무리에 쫓기는 루이지도 등장한다.
영상에서는 쿠파 역을 맡은 잭 블랙의 박력 넘치는 연기가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잭 블랙은 7일 진행된 슈퍼 마리오 무비 다이렉트를 통해 “게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악당 중 하나로, 이토록 큰 팬덤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라며 메탈 밴드로 활동해온 경험을 살려서 헤비메탈 락스타 느낌으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공개된 성우진에 따르면 이번 영화에는 동키콩도 등장하며, 영상에 등장한 마리오는 버섯왕국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 따라서 영화 속 마리오는 그가 처음 등장한 동키콩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예고편에 등장한 얼음왕국과 펭귄들은 슈퍼 마리오 64 스테이지 중 하나인 ‘추워추워 마운틴’을 떠오르게 한다. 이를 토대로 마리오 애니메이션 영화는 원작 게임의 방대한 시리즈에서 각각 주요 요소를 따서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닌텐도와 미니언즈, 슈퍼배드 등으로 유명한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 중이다. 마리오, 쿠파, 동키콩, 루이지, 키노피오, 피치 공주 등 마리오 시리즈 대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미야모토 시게루 대표이사 펠로우는 슈퍼 마리오 무비 다이렉트를 통해 “큰 화면에서 펼쳐지는 버섯 왕국 캐릭터와 닌텐도 게임의 추억을 즐겨보시라”라며 “개봉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닌텐도 게임처럼 마지막으로 다듬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니 꼭 영화관에 와서 마리오를 응원해달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