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게임 본좌의 귀환, 암네시아: 더 벙커 공개
2022.12.02 14:25게임메카 전소하 기자
2일 공포게임 암네시아 시리즈와 소마를 제작한 개발사 프릭셔널 게임즈가 신작 암네시아: 더 벙커의 게임 플레이가 담긴 트레일러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전작 암네시아: 리버스 출시 후 2년 만에 공개된 신작이다.
암네시아: 더 벙커의 트레일러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점은 공포게임 본좌로 평가받는 시리즈답게 특유의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온 맵을 감싼다는 것이다. 그동안 암네시아는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공포 요소가 옅어져 순한 맛이 돼간다는 평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작에서는 전 시리즈들의 선형적인 구조와 다른 세미 오픈 월드 방식을 채택하여 새로운 공포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금껏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이후의 시기를 다뤘던 전작들과 다르게, 시대적 배경은 1937년을 무대로 한 전작 암네시아: 리버스보다 조금 앞선 시기인 세계1차대전이다. 따라서 암네시아: 리버스의 후속작보다는 외전 형태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암네시아: 더 벙커는 1차 세계 대전 당시 프랑스 군인의 입장에서 벙커에 홀로 남겨져 어둠 속에서 공포에 맞서는 스토리를 갖고 있다. 아울러 플레이어의 행동에 반응하는 역동적인 몬스터와 촉각 및 물리 기반 상호 작용, 비선형 오픈 월드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 등이 준비돼 있다.
한편, 암네시아 시리즈의 주인공들은 모두 암네시아를 먹고 기억상실증을 갖게 된 이전에 저마다 저지른 악행이 있다. 따라서 이번 작의 주인공이 기억상실증에 걸리기 전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알아가는 것도 게임 플레이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암네시아: 더 벙커는 2023년 3월 PC와 Xbox 시리즈 X/S, XBO, PS4에서 출시 예정이고 현재 한국어 지원 여부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