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도 높인 마인크래프트 풍 신작 '브리카디아' 4월 나온다
2022.12.18 14:01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레고로 대표되는 브릭 퍼즐로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마인크래프트 풍 게임 '브리카디아(Brickadia)'가 내년 4월 출시된다.
18일 스팀 페이지를 연 브리카디아는 동명의 신생 인디게임사에서 개발 중인 신작이다. 게임 자체는 지난 2018년 처음으로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하면서 공개된 바 있으며, 올해 중순까지 총 5차례에 걸쳐 2만여 명이 참가한 알파테스트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브리카디아를 간단히 정의하면 블럭 형태로 세계를 자유롭게 구상하고, 다른 사람들이 만든 세계를 자유롭게 탐험하고, 그 곳에서 GTA를 연상시키는 전투를 벌일 수도 있는 샌드박스 게임이다. 게임 내에서는 다양한 모양과 색, 질감, 특성을 가지고 있는 브릭을 조합해 차량, 우주선, 고층 빌딩, 도시, 섬 등 원하는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다. 제작진은 "유일한 한계는 당신의 상상력"이라며 높은 자유도를 자신했다.
이렇게 만든 세계는 다른 플레이어와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게임 내에서는 혼자, 혹은 친구와 함께 다른 플레이어가 만든 세계를 탐험하고 즐길 수 있다. 유연한 게임 규칙 시스템을 통해 도시를 탐험하고 레이싱을 즐기는 것부터 대규모 전투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스크린샷 등을 보면 십수 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한 곳에 모여 바글바글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스팀 페이지에 공개된 스크린샷은 앞서 테스트 참여자들이 직접 찍어 올린 사진들이다. 이를 보면 사이버펑크풍 미래도시부터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펼쳐진 필드, 중세~근대풍 도시, 서부 개척시대, 피라미드가 보이는 이집트풍 도시, 음모가 꾸며지는 뒷골목과 실내 환경, 알 수 없는 기계장치가 가득한 공간, 동양화나 얼음왕국 등이 떠오르는 동화 속 마을 등 상상할 수 있는 대부분의 모습들이 구현돼 있다.
특히, 브리카디아의 특징 중 하나는 와이어 로직을 통해 각종 버튼이나 스위치, 문, 조명, 서랍, 함정 등에 대화형 빌드를 부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자신이 만든 창작문에 다양한 상호 작용을 추가할 수 있다. 복잡한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도 '누가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온다' 정도의 설정만으로 누구나 복잡한 퍼즐이나 기계, 함정 등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브리카디아는 현재 영어만 지원하며, 2023년 4월 중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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