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전투·육성 한계 없는, 라그나로크X 1월 5일 국내 출시
2022.12.20 15:20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그라비티가 오는 1월 5일 라그나로크 IP를 기반으로 한 MMORPG 신작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이하 라그나로크X)'을 국내에 출시한다. 쉬우면서도 자유도 높은 게임성을 제공하며 여유로운 마음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MMORPG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라비티는 20일, 라그나로크X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제작진이 강조한 자유도 높은 플레이는 크게 아이템 거래, 전투, 육성으로 압축된다. 이 중 핵심은 아이템 거래로, 게임 내에서 획득 가능한 거의 대부분의 물품을 유저끼리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거래소는 유/무료 재화 거래에 따라 2가지로 구분되어 제공된다. 우선 12세와 18세 버전 모두에서 이용 가능한 무료 거래소에서는 장비, 펫, 카드, 소모성 아이템, 의상 등을 거래할 수 있고, 제니(게임머니)와 수정(거래 전용 무료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이어서 18세 이용가에서만 이용 가능한 유료 거래소는 유료 재화인 다이아로 거래 가능하며, 레어 등급 장비, 펫, 카드, 의상 등을 사고 팔 수 있다.
이어서 전투 부분에서는 피로도가 없는 자동전투를 지원하며, 원하는 몬스터만 골라서 자동사냥하는 타겟팅 사냥도 지원한다. 아울러 특정 시간대에 경험치 버프, 드랍률 상승 등 여러 편의 시스템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캐릭터 육성에서는 원작 직업을 재현하되, 선택지를 넓히는 방향으로 깊이를 준다. 우선 1차 전직은 6개, 2차 전직은 12개 직업이 공개되며, 3차 전직은 이후 공개된다. 그라비티 유준 라그나로크X 총괄은 "같은 직업이라도 능력치 배분과 스킬트리에 따라 성향이 달라지기에, 동일한 직업이라도 탱커 혹은 딜러가 될 수 있다. 여기에 카드, 장비 등으로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자유도 높은 육성을 기반으로 유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요소를 제공한다. 작게는 결혼, 팔씨름, 하우징부터 크게는 길드전, 공성전, 길드 보스, 길드 던전 등 길드 단위로 진행할 수 있는 콘텐츠 다수를 공개한다. 특히 각 이벤트를 카니발이라는 메뉴에 모아두고, 이벤트 클리어 시마다 활약도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며 각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여기에 레벨에 따라 보상이 상승하는 생활 콘텐츠인 RO 라이프(낚시, 채광, 원예, 제련, 요리, 제작)을 제공한다.
스토리적으로는 원작 라그나로크 스토리를 고증하되, 전문 스토리 작가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서브 스토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게임 부제인 '다음 세대'를 강조한 대표 캐릭터 포링의 새로운 모습 'X-포링'이 등장한다. 유준 총괄은 "(X-포링은) 머리에 X심볼이 있으며, 포링 외부를 에어커버로 감싸서 디자인에 새로운 변화를 줬다"라고 설명했다.
라그나로크X는 앞서 해외에 먼저 출시되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그라비티 최성욱 사업총괄은 "2020년 10월에 타이완, 홍콩, 마카오에 출시되어, 타이완과 홍콩 양대마켓 매출 1위, 마카오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작년애 동남아 10개 지역에 출시되어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타지했고, 5개 지역에서 구글 플레이 올해의 베스트 게임상에 올랐다"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내 운영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우선 매월 주요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하며, 공성전 등은 시즌제를 도입해 후발유저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춘다. 여기에 국내 유저 콘텐츠 소비속도와 성향에 따라 추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국내 전용 코스튬, 이벤트 등으로 차별화를 둘 계획이다. CS에 대해 유준 총괄은 "각 파트별로 세분화된 고객센터를 운영하며, 개발과 CS가 협업하여 문의에 대한 신속한 해결과 답변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시로 게임 내 설문조사를 진행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그나로크X는 내년 1월 5일 출시되며,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갤럭시 스토어에서 서비스된다. 모바일과 함께 구글 플레이 게임즈, 원게임루프를 통해 PC로도 서비스한다. 출시 목표에 대해 제작진은 "목표 성과는 상위권이며 특정 수치는 정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라그나로크 IP가 국내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라그나로크 20주년 트릴로지로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 라그나로크 아레나를 출시했고,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거뒀다. 단순히 매출과 순위에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장르를 통해 장르적 다양화를 이뤄냈다는 점이 큰 성과라 본다"라며 "2000년대 초반부터 플레이해온 3040세대는 물론, 최근 출시한 신규 타이틀을 토대로 젊은 층에도 확실하게 어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많이 본 뉴스
- 1 “노안 때문에…” 드퀘 3 리메이크 플레이 포기 속출
- 2 창세기전3 리버스, 유니콘 오버로드와 유사성 논란
- 3 PS 스토어 ‘몬헌 와일즈 유사게임‘ 주의보
- 4 한국 육군 배경 8출라이크 ‘당직근무’ 정식 출시
- 5 ‘미드 안 주면 던짐’ 롤 챔피언 선택 방해 대응책 낸다
- 6 9년 만의 복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해피밀 출시
- 7 [순정남] 배상 따위 하지 않는 '락카칠' 캐릭터 TOP 5
- 8 전염병 주식회사 이후를 다룬 ‘애프터 주식회사’ 공개
- 9 엘든 링 DLC 포함, 더 게임 어워드 GOTY 후보 발표
- 10 [기승전결] 이상현상 못 찾으면 전역 불가! 당직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