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멸망해도 밥은 먹어야지, ‘여기서 기다리는 동안’ 공개
2023.02.09 13:33게임메카 김인호 기자

쿠킹 시뮬레이션 게임은 보통 조리 과정이나 경영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음식을 잘 만들어 손님들을 만족시키고, 가게를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세상이 멸망해 가고 있는데도 자기 고민에 빠져 일어날 생각이 없는 손님으로 가득 찬 식당은 어떨까?
지난 8일 스팀 페이지를 연 ‘여기서 기다리는 동안(While We Wait Here)’은 이러한 상황에서 음식을 만들고 손님을 상담한다는 독특한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플레이어는 사연을 듣고서 이들을 대피시킬지, 아니면 이곳에 남겨둘지를 선택할 수 있다.
먼저 주문을 받고 음식을 만든 뒤 서빙하는 일련의 과정은 다른 쿠킹 시뮬레이션 게임과 동일하다. 플레이어는 버거를 굽거나, 튀김을 조리하고 설거지 등을 하며 식당을 운영해야 한다.
다만 손님들이 각자의 사연과 고민을 가진 채 식당에 앉아있다는 점이 다르다. 대화를 통해 이들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어떤 행동을 취하느냐에 따라 엔딩이 달라질 수 있다. 손님들은 옳고 그름의 문제나 자신의 인생에 대한 사색, 혹은 공포를 느낄 만한 사연을 이야기할지도 모른다.



한편, 개발을 담당한 이탈리아의 인디 게임 제작사 ‘배드 바이시스 게임즈(Bad Vices Games)’는 이전에도 비슷한 장르의 게임을 출시한 바 있다. 게임 이름은 ‘래버너스 데빌즈(Ravenous Devils)’로 부부가 손님을 살해해 인육을 요리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여기서 기다리는 동안’은 한국어를 정식 지원하며 현재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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