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킹 시뮬레이션 게임은 보통 조리 과정이나 경영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된 작품이 많다. 음식을 잘 만들어 손님들을 만족시키고, 가게를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세상이 멸망해 가고 있는데도 자기 고민에 빠져 일어날 생각이 없는 손님으로 가득 찬 식당은 어떨까? 지난 8일 스팀페이지가 공개된 ‘여기서 기다리는 동안(While We Wait Here)’는 이러한 상황에서 음식을 만들고 손님을 상담한다는 독특한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 여기서 기다리는 동안 (사진출처: 여기서 기다리는 동안 스팀 페이지)
쿠킹 시뮬레이션 게임은 보통 조리 과정이나 경영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음식을 잘 만들어 손님들을 만족시키고, 가게를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세상이 멸망해 가고 있는데도 자기 고민에 빠져 일어날 생각이 없는 손님으로 가득 찬 식당은 어떨까?
지난 8일 스팀 페이지를 연 ‘여기서 기다리는 동안(While We Wait Here)’은 이러한 상황에서 음식을 만들고 손님을 상담한다는 독특한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플레이어는 사연을 듣고서 이들을 대피시킬지, 아니면 이곳에 남겨둘지를 선택할 수 있다.
먼저 주문을 받고 음식을 만든 뒤 서빙하는 일련의 과정은 다른 쿠킹 시뮬레이션 게임과 동일하다. 플레이어는 버거를 굽거나, 튀김을 조리하고 설거지 등을 하며 식당을 운영해야 한다.
다만 손님들이 각자의 사연과 고민을 가진 채 식당에 앉아있다는 점이 다르다. 대화를 통해 이들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어떤 행동을 취하느냐에 따라 엔딩이 달라질 수 있다. 손님들은 옳고 그름의 문제나 자신의 인생에 대한 사색, 혹은 공포를 느낄 만한 사연을 이야기할지도 모른다.
▲ 여기서 기다리는 동안 발표 트레일러 (영상출처: 배드 바이시스 게임즈 공식 유튜브 채널)
▲ 여기서 기다리는 동안 스크린샷 (사진출처: 여기서 기다리는 동안 스팀 페이지)
한편, 개발을 담당한 이탈리아의 인디 게임 제작사 ‘배드 바이시스 게임즈(Bad Vices Games)’는 이전에도 비슷한 장르의 게임을 출시한 바 있다. 게임 이름은 ‘래버너스 데빌즈(Ravenous Devils)’로 부부가 손님을 살해해 인육을 요리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여기서 기다리는 동안’은 한국어를 정식 지원하며 현재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