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또 최적화 문제,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 혹평
2023.03.03 14:49게임메카 박재형 기자
칼리스토 프로토콜, 포스포큰, 와일드 하츠 등 기대작들이 최적화 문제로 몸살을 겪은 바 있었는데, 3일 출시된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도 피하지 못했다.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2위에 오르는 성적과는 달리 유저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을 기록하고 있다.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가 혹평받고 있는 부분은 크게 최적화와 키보드, 마우스 조작 부분에 있다. 지포스 RTX 4090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더라도 스타터링과 프레임 드랍이 발생하고, 튕기는 경우도 생겨 플레이하기가 힘들다는 의견이 많다. 여기에 데모 버전에서부터 이어진 문제로, 키보드와 마우스로 게임을 하면 화면 전환이 잘되지 않으면서 끊김이 생기고 조작감도 패드와 비교될 정도로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반면, 인왕을 제작한 팀 닌자 작품인 만큼 게임성에 대해서는 호평이다. 삼국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역사 속 등장인물들과 함께 싸울 수 있고, 다양한 종류의 무기와 함께 화염과 얼음 등 오행의 기운을 사용할 수 있는 선술, 신수를 활용한 전투, 독특한 시스템인 기세 등 자신만의 스타일을 이용한 액션은 소울라이크를 좋아하는 유저들의 취향을 맞췄다. 다만, 앞서 게임 플레이에 지장을 주는 단점으로 인해 스팀 유저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664명 참여, 36% 긍정적)’을 기록 중이다.
한편, 그 외에는 딥 락 갤럭틱이 5주년 맞이 이벤트와 함께 67% 할인으로 4위에 올랐다. 이어 크리에이티브 모드를 포함한 애니버서리 업데이트를 예고한 아노 1800 또한 75% 세일을 앞세워 8위를 차지했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드론과 감시 카메라 등 신규 아이템을 업데이트한 러스트가 13만 5,470명으로 7단계 상승한 10위를 기록했다.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는 전일 대비 약 3만 명 감소해 8위로 2단계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