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69종, 험블번들 튀르키예·시리아 지진구호 번들 판매

▲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구호 번들 (사진출처: 험블번들 홈페이지)

험블번들은 3월 2일부터 오는 8일(현지시간)까지 총 69개의 게임, 3개의 도서가 포함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구호 번들’을 판매한다. 최소 구매금액은 30달러(한화 약 3만 9,000원)며, 자선 행사의 의미를 담고 있기에 원한다면 추가로 더 결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번들은 배트맨 고담 나이트, 엑스컴 2, 유로트럭 시뮬레이터 2, 패스파인더 킹메이커, 페이데이2, 시스템 쇼크, 마운트&블레이드 워밴드 등의 인기게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램넌츠 오브 나에지트, 스티지안: 레인 오브 올드 원즈, 라이트하우스 키퍼 등 튀르키예에서 제작된 게임 21종도 포함되어 있다.

모든 수익금은 비영리단체 다이렉트 릴리프(Direct Relief), 인터네셔녈 메디컬 코프스(International Medical Corps),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에 기부한다. 3일 오후 2시 50분 기준 험블번들 튀르키예-시리아 번들은 4만 656개가 판매됐고 130만 9,935달러(한화 약 17억 7,000만 원)가 모금됐다.

험블번들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파괴적인 지진은 시급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불러일으켰다. 수백, 수천의 사람에게 의약품, 음식, 식수, 피난처가 즉시 필요하며 해당 지역의 시민들에게 도시를 복구하는 일은 고난의 연속일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바 도움을 주기 위해, 우리는 게임 제작사, 출판사와 함께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구호 활동에 100% 헌신하는 묶음 상품으로 힘을 보태고자 한다.”라며 해당 번들의 제작 의도를 밝혔다.

한편, 험블번들에서는 작년 3월 비슷한 형태의 자선 번들인 ‘스탠드 위드 우크라이나 번들’의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