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I를 활용한 그림 그리기 툴이 다수 등장했지만, 누구나 고품질 일러스트를 뚝딱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원하는 그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코딩에 가까울 정도로 세세한 상황과 요소 키워드를 입력해야 하는데요, 필자 [진석이] 님과 함께 AI 일러스트 프로그램의 현황과 다루기 어려운 점을 재미있게 묘사한 [AI야 소녀를 그려줘] 코너를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늘의 게임은 엘든 링입니다
최근 AI를 활용한 그림 그리기 툴이 다수 등장했지만, 누구나 고품질 일러스트를 뚝딱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원하는 그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코딩에 가까울 정도로 세세한 상황과 요소 키워드를 입력해야 하는데요, 필자 [진석이] 님과 함께 AI 일러스트 프로그램의 현황과 다루기 어려운 점을 재미있게 묘사한 [AI야 소녀를 그려줘] 코너를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 웅장한 소울류 게임, 엘든 링을 그려보자! (사진출처: 스팀)
오늘의 게임은 엘든 링이야.
프롬 소프트웨어에서 개발한 소울류 게임으로,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을 시험하는 작품이기도 하지.
일단 재미없는 튜토리얼 지역은 넘어가고, 림그레이브부터 표현해보자.
“중세 판타지, 우중충한 분위기, 절벽 위에 성, 멀리 보이는 황금색으로 빛나는 나무”
▲ 좀 많이 아담한 나무구나
분위기는 좋은데, 황금 나무가 너무 작아.
황금 나무를 아주 크게 그려보자.
큰 나무면 세계수라고 하면 알아들으려나?
“황금색으로 빛나는 세계수!”
▲ 희한한 게 나왔다
저 지구본 같은 건 뭐지?
설마 세계(지구)와 황금나무를 합친 건가?
이대로는 못 쓰겠어. 차라리 아까 나온 황금빛 나무의 몸통만 잘라서 위쪽으로 합성하는 것이 나을 것 같네.
▲ 좋은 풍경이다
절벽 위의 성과 멀리 보이는 거대한 황금 나무.
우중충한 날씨를 보니 엘데의 왕이 되기 좋은 날이야.
이제 소녀를 그려보자.
“초원, 잃어버린 축복(Lost Grace), 축복의 인도, 휴식하는 소녀를 그려줘”
▲ 소녀와 필드, 축복의 인도까지 잘 그려졌다
황금색을 강조했더니 소녀도 황금갑옷을 입었군.
참고로 축복의 인도는 그대로 구현하게 하려니 너무 어려워서 세계수처럼 따로 그려서 합성했지.
이제 연습 삼아 림그레이브에서 처음 조우하는 야생동물들을 그려볼까?
“사슴, 뜀토끼, 몸을 둥글게 말아서 도망가는 산양”
▲ 우마무스메 이후로 매주 등장하는 반인반수
하반신이 사슴인 소녀... 워크래프트의 드리아드?
왜 맨날 동물을 그리라고 하면 반인반수를 그리는 거야?
동물 프롬포트를 입력하면 사람에 해당 동물의 특징을 섞는 걸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
야생동물은 이제 됐어!
다음은 림그레이브에서 바로 만나는 보스 몬스터야!
“황금 갑옷, 황금 투구, 황금 할버드, 황금 대형방패로 무장한 기병! 이름하야... 트리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