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헤이븐 이은석 디렉터 ˝떼쟁의 본질적 재미 살리겠다˝
2023.04.14 17:14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넥슨은 14일, 자사가 개발 중인 백병전 PvP 신작 워헤이븐(Warhaven)에 대해 이은석 총괄 디렉터가 게임에 대해 소개하는 일문일답 영상을 공개했다. 워헤이븐은 하반기 스팀 앞서 해보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본격적인 일문일답에 앞서 이 디렉터는 "글로벌 테스트에서 유저 분들이 남겨준 소중한 의견을 귀 기울이면서 한층 더 발전된 워헤이븐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떼쟁이 주는 본질적 재미와 박진감을 더욱 깊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워헤이븐은 작년 10월에 진행된 글로벌 테스트에서 수집한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약 6개월 간 다양한 개선사항을 반영해왔다. 신규 콘텐츠 추가, 밸런스 조정 등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백병전의 대중화'를 표방하는 만큼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듬고 있다.
먼저 쉬운 입문을 돕기 위해 게임 규칙, UI, 카메라 시점 등을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전투 상황을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감점식 대신 아군 진영 점수를 올리는 가점식을 채택하고, HUD를 변경해 거점과 점수 사이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투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텍스트 사용을 확대하고, 워헤이븐 세계관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게이머 사이에서 통용되는 용어 다수 채택했다.
이어서 칼, 창 등 냉병기 컨트롤을 개선했으며, 카메라 시점을 조정해 조준 정확도를 높였다. 튜토리얼 뿐만 아니라 훈련소, AI봇 전투를 통해 게임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전투 속도감은 5~60% 정도 끌어올렸다. 구체적으로 칼싸움에서 기대되는 묵직한 손맛과 타격감은 유지하되, 공격과 반격, 방어 속도를 높여 연속 공격 성공률을 높였다.
공격 범위, 전술적 요소에 관해서는 워헤이븐는 피지컬, 수싸움, 지식과 전술이 요구된다며, 공격 범위와 거리는 숙련이 필요한 영역인 만큼 플레이 경험을 통해 캐릭터별 스펙과 스킬을 익히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16 대 16, 총 32명이 참여하는 전투임을 고려해 너무 복잡한 전술과 전략적 요소를 강조하기 보다는 간단한 조작에서 오는 손맛을 충분히 즐긴 후, 상대와의 심리전과 전장의 각종 기믹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감각을 익힐 것을 추천했다.
신규 콘텐츠도 공개됐다. 이 디렉터는 "쟁탈전 모드에 파덴에 이어 신규 맵 시한이 추가된다"라며, "화산재에 오염된 저주받은 땅으로, 파덴과 달리 대포를 이용해 거점 상판을 무너뜨려 전장을 1층으로 옮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로비와 병영 화면은 병사들이 진군하는 모습으로 연출을 변경했고, 합창곡을 배경 음악으로 넣어 웅장한 분위기를 살리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진격전 모드를 없애는 대신, 단순한 규칙을 지닌 점령전을 신규 모드로 선보인다.
캐릭터 밸런스는 원거리를 중점적으로 다듬었다. 병사 캐릭터 스모크는 아군 소생, 대포 무력화 기술이 전황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고 판단해 새로운 스킬을 부여했고, 영웅 캐릭터 레이븐은 범위 공격이 아닌 조준형으로 변경하고 타깃이 된 유저에게는 표식을 부여해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서 아치는 밸런스 전면 재조정을 위해 당분간 등장하지 않는다.
또, 캐릭터 선택 시 병사는 블레이드, 영웅은 마터에 편중되는 점에 대해서는 입문 편의성을 고려해 의도한 부분이지만 보다 고르게 선택될 수 있도록 보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PvP 게임, 근접 전투에 대한 생소함에 관련된 질문에는 "새로운 장르적 개척의 필요성을 느꼈고, 칼싸움에서 그 가능성을 봤다"라며 워헤이븐 기획 초심을 강조했고, 난전 중심 플레이 패턴에 대해서는 "분대를 통한 전술 구사, 파티 플레이가 분명 가능하지만, 피로도와 스트레스, 부담이 너무 크지 않도록 의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은석 디렉터는 "개발 상황을 직접 전하고 유저분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일문일답 영상을 준비했다"며 "워헤이븐은 유저분들의 피드백을 토대로 완성되어 가고 있으니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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