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발로란트와 격차 좁힌 서든어택, 민심잡기 통했나?
2023.05.10 17:22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서든어택이 5월 황금연휴 기간을 끼고 2주 만에 TOP5에 복귀하며 FPS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발로란트와 격차를 좁혔다. 이번 주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PC방 이용량이 증가했는데, 직접적인 요인은 PC방 전용무기 제공 등을 위시한 가정의 달 이벤트지만, 그 배경에는 작년 12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김태현 디렉터를 중심으로 조금씩 민심을 회복해온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부분은 유저들이 편안하게 플레이할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월에는 불법 프로그램, 어뷰징, 비매너 채팅 등 재미를 해치는 부분을 탐지하고, 조치한 내용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인 SA실드를 공개했다. 아울러 3월부터는 불법 프로그램 유저를 적발한 즉시 영구정지하고 있으며, 지난 4월 20일에는 높은 매너 등급을 달성한 유저에게 보상을 제공하며 매너 플레이를 유도하는 신규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이 외에도 두 진영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평가된 웨어하우스를 개편했고, 올해 안에 64비트 클라이언트 업그레이드, 윈도우 10 최적화, 해상도 확장 등을 진행한다. 앞서 이야기한 부분은 대외적으로 큰 변경은 아니지만, 현재 게임을 즐기고 있는 유저가 크게 체감할 수 있는 영역이다. 강화된 대응에도 불법 프로그램 사용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내실을 탄탄히 다져 유저에게 다가가겠다는 방향성이 실제 결실로 이어진다면 발로란트를 제치고 FPS 1위를 탈환할 힘을 확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생각해볼 부분은 FPS 1위 경쟁 고착화다. 실제로 서든어택이 큰 폭으로 상승한 이번 주에 스페셜포스,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등 하위권 FPS 순위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아울러 서든어택은 발로란트 이전에 1위를 장기간 고수해왔으며, 발로란트가 선두를 차지한 후에도 상위권을 위협하는 뉴페이스가 등장하지 않고 있다. 서든어택 개발사인 넥슨게임즈가 선보이는 베일드 엑스퍼트를 비롯해, 엠바크 스튜디오의 더 파이널스, 밸브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2 등 굵직한 슈팅 신작이 굳어진 선두그룹을 뒤흔들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세 계단 차이, 프라시아 전기 VS 나이트 크로우
PC와 모바일로 서비스되는 MMORPG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그 중에도 이번 주에 접전을 벌인 타이틀은 프라시아 전기와 나이트 크로우다. 프라시아 전기는 3계단 하락한 16위에 그쳤고, 나이트 크로우는 출시 2주차에 5계단 상승한 19위로 치고 오르며 두 게임 간 격차가 단 세 계단 차이로 좁혀졌다.
두 게임 모두 출시 3개월을 넘기지 않은 신규 타이틀이며, 치열해진 경쟁을 의식한 주요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기에 앞으로도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대형 타이틀의 연이은 입성으로 난공불락의 격전지가 된 국내 MMORPG 시장에서 최후 승자가 어떤 게임이 되는가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지난 5일에 레저렉션에서 시작된 신규 래더에 탄력을 받은 디아블로 2가 4계단 상승한 12위에 자리했다. 여기에 오는 13일과 14일에는 디아블로 4 서버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어 디아블로 팬층 전체가 들썩이고 있기에, 다음주에는 디아블로 4 순위 상승을 기대해볼 법하다. 올해 들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디아블로 시리즈가 신작 출시를 기점으로 정점을 찍을 수 있느냐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하위권에서는 이터널 리턴이 2주 연속 하락해 이번 주에는 43위에 그쳤다. 지난 4월 13일에 시작된 새 시즌을 기반으로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2주 만에 하락세를 보이며 업데이트 효과가 조기에 소멸했다. 지난 4월부터 5월 9일까지 이터널 리턴 스팀 일 동시접속자는 평균적으로 5,000명대를 유지 중이다. 올해 7월 스팀 정식 출시 전환을 앞둔 만큼 반등에 좀 더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량, PC방 게임접속, 게임방송 시청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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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ikkun2023.05.10 17:38
신고삭제FPS 순위 다툼이 치열한데 과연 서든어택이 치고 나갈 수 있을려나
미래2023.05.10 17:42
신고삭제유저들이 편안해질 수있도록 환경과 플레이를 개선하는데는 긍정적이라봅니다.
일레븐2023.05.10 18:06
신고삭제굳이 서든어택 말고도 대체할 fps는 많아서 장기적으로 격차가 좁혀지는게 가능할지 글쎄다 싶습니다
치킨조아13472023.05.10 18:08
신고삭제매주 순위가 바뀌는 치열하고 치열한 게임 순위
레비2023.05.10 18:21
신고삭제서든어택은 지금처럼 유저친화적으로 운영만 잘해도 손색없을 것 같아요
소불고기2023.05.10 19:47
신고삭제서든이 아직까지도 순위권에 있다는게 놀랍네요
너의기억2023.05.10 21:53
신고삭제와 서든 아직도 안망하고 살아있네
라이언소2023.05.10 23:22
신고삭제서든이 기대만큼의 반전을 보여줄지
너무심심해2023.05.10 23:44
신고삭제아직도 서든어택이 순위권에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도도도춘식이2023.05.10 23:49
신고삭제서든이 아직도 인기가 많다는게 신기합니다
유도리2023.05.11 00:29
신고삭제오랫동안 운영된 게임인데도 이정도라면 잘 운영하고 있는 것 같네요.
Wh2023.05.11 00:36
신고삭제서든어택은 진짜 모르겠다 ㅋㅋㅋㅋ
DIVINITY2023.05.11 00:40
신고삭제그와중에 PC방 지배자였던 오버워치가 이젠 올라올 기미도 안보이네
우루사2023.05.11 02:09
신고삭제서든 진짜 오래간다
시엘2023.05.11 03:53
신고삭제서든어택이 오래가는 이유가 콘크리트층 때문인줄 알았는데 최적화 개선도 모자라 운영을 좋게하나보네요
무협객2023.05.11 07:19
신고삭제다시 부활하는 서든어택 죽지 않고 잊을만하면은 순위에 올라오는것 보면은 대단한 게임인것 맞는것 같네요. 보니까 서든어택도 2년후 20년산 게임이 되는데...
칠갑산2023.05.11 07:52
신고삭제계속 노력하고 있네요 좋은 일이에요
sakikkun2023.05.11 08:14
신고삭제FPS의 강자 서든어택, 구관이 명관이란 말이 실현될 것인가
콤새찌2023.05.11 09:49
신고삭제서든어택 2 말고 프로 나왔으면
나히다2023.05.11 11:51
신고삭제연식 된 게임치고 이정도면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미친소2023.05.11 12:21
신고삭제베이스 되는 설정과 접근성(?)에서 발로란트가 좋으니 유입되는 유저수는 발로란트 꾸준하게 더 많을 것 같네요.
검은13월2023.05.11 14:52
신고삭제결국 고정화가 안풀리는게 아쉽네
도비도스2023.05.11 17:49
신고삭제서든 잘버티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