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I를 활용한 그림 그리기 툴이 다수 등장했지만, 누구나 고품질 일러스트를 뚝딱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원하는 그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코딩에 가까울 정도로 세세한 상황과 요소 키워드를 입력해야 하는데요, 필자 [진석이] 님과 함께 AI 일러스트 프로그램의 현황과 다루기 어려운 점을 재미있게 묘사한 [AI야 소녀를 그려줘] 코너를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늘의 게임은 디아블로 4입니다
최근 AI를 활용한 그림 그리기 툴이 다수 등장했지만, 누구나 고품질 일러스트를 뚝딱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원하는 그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코딩에 가까울 정도로 세세한 상황과 요소 키워드를 입력해야 하는데요, 필자 [진석이] 님과 함께 AI 일러스트 프로그램의 현황과 다루기 어려운 점을 재미있게 묘사한 [AI야 소녀를 그려줘] 코너를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디아블로는 추억의 게임이지.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을 통해 수 년 만에 다시 접속했을 때, 증오의 사원 맵 구조를 몸이 기억하고 있었어. 오래된 게임이라 유명하긴 하지만 원래 디아블로라는 단어가 악마를 뜻하기도 하고... 과연 AI는 디아블로 게임을 잘 알고 있을까?
"나와라, 디아블로(Diablo)!"
▲ 느낌 아는구나!
사실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은근히 디아블로 느낌은 나는구나. 특히 어깨 갑옷은 디아블로 3에서 본 것 같아!
가운데 할아버지는 아마도 야만용사, 오른쪽 빨간 옷 입은 소녀는 아마도 레아, 머리의 뿔은 악마의 상징이 아닐까 싶어.
일단 디아블로 느낌으로 나오는 건 좋은데, 다 섞여 있는데다 진짜 대악마 디아블로는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하군. 느낌은 살렸으니 성역의 용사들부터 시도해보자.
“야만용사, 강령술사, 원소술사, 아마존, 캠프 파이어, 밤 배경으로 2의 케릭터 선택 창을 시도한다!
▲ 유루캠△
야만용사, 강령술사, 원소술사, 아마존 모두 실격!!
이건 그냥 캠프파이어 하는 민간인들이야!
야만용사부터 앞으로 나오시오.
“야만~용사!”
▲ 자네, 부모님이 원피스 출신인가?
대충 느낌은 좋은데 신체 비율이… 원피스? 클래시 오브 클랜?
아무튼 디아블로엔 이런 신체비율을 가진 사람은 없어!
그것만 빼면 어느 정도 잘 나오는 것 같으니, 여기에 소녀를 조합해 보자.
"야만~용사~ 소녀!"
▲ 대참사
어째서냐! 저리 치워!
다음 직업!
“창백한 피부, 해골 군대, 뼈 갑옷, 골렘을 대동한 강령술사!”
▲ 생기가 넘치는데?
흠… 해골들의 시선이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것 같군.
“창백한 피부, 앙상한 몸, 뼈로 만들어진 갑옷, 대낫, 해골 군대를 넣어줘!”
▲ 앙상한 몸?
이건 앙상하다 못 해 뼈만 남았잖아! 왜 이리 극단적이야!
그냥 평평한 몸매라고!
▲ 시체들의 법황?
강령술사가 법황 모자를 쓴 건 아이러니하지만, 대충 느낌은 사는군.
다음은 원소술사!
“스태프, 불 마법, 얼음 마법, 번개 마법을 사용하는 원소술사!”
▲ 좀 부족한데
그저 불 지팡이와 얼음 지팡이를 들었을 뿐, 너무 심심해.
더욱 화려한 이펙트가 담겼으면 좋겠어.
“왼쪽은 얼음, 중앙은 불, 오른쪽은 번개, 강렬한 이펙트!”
▲ 궁극소멸주문 메드로아?
나 이거 알아! 다이의 대모험에 나오는 얼음과 불의 힘을 합친 궁극소멸주문 메드로아지?
음... 설명이 조금 어려웠나 보군.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줄게.
“왼쪽은 얼음마법, 떠다니는 눈송이, 빛이 감도는 얼음 크리스털”
“중앙은 불, 화염 폭발, 화염구, 운석”
“오른쪽은 내려치는 번개, 뇌우”
▲ 대충 적절하다
얼음, 불, 번개가 나름 잘 표현됐군. 화염구가 명치에 있으니 명구라고 부르겠다.
이제 다음 직업!
“여전사 아마존!”
▲ 인터넷 쇼핑?
저건 설마 컴퓨터?
혹시 아마존이라고 하니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을 그린 거야?
어디보자... 검은 영혼석도 아마존에서 팔던가?
“아마조네스, 금발, 포니테일, 창과 방패, 하이레그 아머”
▲ 근접무기 들었구나
창은 안 들었지만 그래도 아마존 비슷하게 나왔네.
마지막은 대악마 디아블로야!
“디아블로, 붉은 몸에 근육질, 공룡 같은 꼬리”
▲ 아머드 사우르스!
사실 안 될 것 같았어. 디아블로는 태그만으론 못 알아들을 것 같으니 학습된 자료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