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길드에 정보제공, 카카오게임즈 오딘 직원 유출 사실로
2023.10.24 14:41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유저들이 제기했던 카카오게임드 오딘: 발할라 라이징 업데이트 정보 사전유출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카카오게임즈 자체 조사 결과 문제의 직원은 소속 길드에 일부 점검에 대한 게시/완료 시점을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으며, 추가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3일 오딘: 공식 카페를 통해 직원 정보 유출에 대한 1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문제의 직원은 입사 전부터 최근까지 오딘을 플레이해왔고 일시적으로 게임 내 길드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길드장 활동 시기는 현재도 추가 조사 중이다. 정보 유출이 사실로 밝혀진 이후에는 업무에서 배제됐고, 계정은 압류 및 영구정지 후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이 직원은 의사결정권은 없었고, 오딘 관련 의사결정은 카카오게임즈 담당자 다수와 개발사인 라이온하트 간 100% 협의를 통해 한다. 따라서 이 직원이 특정 길드 편을 들어주는 등 일방적인 의사결정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카카오게임즈 측 설명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유출 정보는 오딘에서 진행된 일부 점검에 대한 게시/완료 시점을 길드원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소위 ‘보스 띵’이라 부르는 보스 리젠/처치 확인 등에서 일부 편의를 취득했다. 조사 과정에서 이 직원이 길드원 중 일부에게 ‘본인이 카카오게임즈 직원’이라는 사실을 밝힌 것도 사실로 확인됐다.
이어서 직원 부정행위에 대해 최고 수준의 징계를 준비하고 있고, 이 역시 관련 절차가 완료되면 유저들에게 공개한다. 다만 직원 정보유출과 함께 제기됐던 카카오 CFO와의 연관성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CFO는 업무용도 법인카드로 1억 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구매해 3개월 정직처분을 받은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직원 정보유출에 대해 “직원 일탈행위로 실망을 안겨드린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 유저 신뢰를 저버리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내부적으로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인지하고 있다”라며 “일부 상황에 대해서는 제보와 다른 당사자 진술이 있어 정확한 파악 및 조사에 시일이 걸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저들에게 관련 사건에 대해 가지고 있는 증거가 있다면 고객센터를 통해 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그 외 추가 부정행위에 대해 상세 조사 중이며, 관련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이 역시 유저들에게 자세한 내용을 밝힐 계획이라 밝혔다. 아울러 직원 관리/교육, 중요 정보에 대한 열람 권한 정비, 전사 로그조사, 재발방지 교육 등 모든 대안을 강구하고 있고 이 역시 추후에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많이 본 뉴스
- 1 세나 리버스, ‘쫄작’ 남기고 영웅 머리 크기 줄였다
- 2 20년 전과 올해 지스타 풍경 변화, 전격 비교
- 3 “노안 때문에…” 드퀘 3 리메이크 플레이 포기 속출
- 4 [롤짤] 한 명만! 젠지 FA에 몰려든 팀들
- 5 엘든 링 DLC 포함, 더 게임 어워드 GOTY 후보 발표
- 6 9년 만의 복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해피밀 출시
- 7 [순정남] 배상 따위 하지 않는 '락카칠' 캐릭터 TOP 5
- 8 하프라이프 3는 레포데 때문에 나오지 못했다?
- 9 [포토] 금손 코스어 집합, 지스타 코스프레 어워즈
- 10 전염병 주식회사 이후를 다룬 ‘애프터 주식회사’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