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ch.io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구호금 조성 위한 번들 출시
2023.10.30 15:06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약 250개에 달하는 게임과 관련 상품을 10달러(한화 약 1만 3,530원)에 구매할 수 있는 번들이 출시됐다. 판매 수익은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지원에 쓰인다.
인디게임 플랫폼 Itch.io에서 오는 11월 9일까지 256종에 달하는 상품을 묶은 ‘게임 포 가자’를 판매한다. 번들 제작자는 오크 그로브 게임즈 대표 에스더 월래스(Esther Wallace)며, 목적은 팔레스타인내 구호활동 지원을 위해서다. 10월 30일 15시 기준 모금 목표액 20만 달러(한화 약 2억 7,060만원) 중 98%를 달성했다.
256종 타이틀 중 48개는 PC, 콘솔, 모바일게임이고 197개는 현실 보드게임, TRPG 등이며, 이외에도 사운드트랙과 서적, 게임 에셋 등이 포함됐다. 게임의 경우 ‘건하우스(Gunhouse)’, ‘하이퍼 전스포트(Hyper Gunsport)’, ‘머들대쉬(Muddledash)’, ‘아케이드 스피리츠(Arcade SpirIts)’ 등 비교적 소규모 개발사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타이틀이 다수다.
이번 번들 판매 금액은 영국 의료 시민단체 메디컬 에이드 포 팔레스티니안(Medical Aid For Palestinians)에 전액 기부된다. 해당 단체는 요르단 강 서부, 가자 지구, 동 예루살렘, 레바논 등지에서 구호활동을 실시한다. 다만 메디컬 에이드 포 팔레스티니안은 이름부터 친팔레스타인 성향이며,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이스라엘에 다소 적대적인 내용의 서술을 찾아볼 수 있다.
한편 Itch.io는 과거부터 전쟁, 큰 재해가 발생했을 때 기부금을 조성하기 위한 번들을 자주 출시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도 우크라이나 구호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번들 상품을 선보여 전세계적인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다만 이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국가관, 이해관계, 정치·윤리·종교 등이 복잡하게 얽혀 피해자와 가해자를 명확히 구분하기가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친팔레스타인 단체에 기부하는 번들 판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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