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TL의 대격변, 확률 없애고 배틀패스 넣었다
2023.11.02 13:56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12월 7일 출시되는 엔씨소프트 신작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에서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유료 상품 구성이다. 기존에 열렸던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리니지 등 기존작과는 다른 BM(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다고 강조했고, 지난 5월에 진행한 비공개 테스트에서도 확률형 상품이 없었기에 출시 시점에도 이 방향을 지킬 수 있느냐가 의문으로 떠올랐다.
그 자세한 내용을 2일 공개된 TL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TL 안종옥 PD가 출연해 BM 구성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TL 유료 상품은 크게 패스형 상품, 스킨 등 꾸미기 상품, 거래소에서 쓰는 유료 재화, 확률이 아닌 확정적으로 구매하는 아미토이와 야성변신까지 4종이다. 아울러 게임 내에 확률형 상품은 없으며,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무료 아이템과 유료로 구매하는 아이템 간 성능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선 패스형 상품은 성장에 따라 보상을 받는 성장패스와 4주 단위로 미션을 수행하며 아이템 등을 획득하는 배틀패스로 구성된다. 안 PD는 “패스를 구매하지 않아도 기본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유료패스를 구매하면 추가 보상을 받는 식이다”라며 “패스 상품 구성은 코스튬(의상)과 성장 재료 아이템이며, 성장 재료는 플레이 중 결핍을 보조하는 수단일 뿐 극복이 불가능한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캐릭터 외모를 꾸미는 상품인 스킨은 의류이며 능력치를 증가시키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플레이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제공된다. 복장 색이나 질감을 변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특정 무늬를 넣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스킨 하나를 부위별로 나눠 각각 커스터마이징하는 것도 가능하기에 복장 하나를 여러 스타일로 바꿔서 입을 수 있다. 이어서 거래소는 유료 재화인 루센트를 사용하며, 수요와 공급이 끊기지 않는 밸런스 조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미토이와 야성변신은 확률이 아니라 원하는 상품을 돈을 내고 구매하는 확정형으로 판매한다. 아미토이는 자동회복과 아이템 자동 획득을 도와주는 일종의 펫이며 야성변신은 탈 것이다. 안 PD는 “두 가지 모두 확정형 상품으로, 스킨처럼 외형에 비중을 뒀다”라며 “비판매용과 판매용 간 성능 차이는 없으며, 많은 종류를 모을수록 혜택이 늘어나는 수집 콘텐츠가 있지만 이는 게임 내에서 습득한 것만으로도 달성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기존 타이틀에서 결제 부담이 상당하다고 평가됐던 강화도 달라진다. 우선 강화 중 장비가 파괴되거나 실패하는 경우는 없으며, 재료를 투입하면 누적 방식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여기에 다른 무기에 강화 레벨을 그대로 옮길 수 있는 ‘전승’을 넣어 무기를 개별로 강화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낮췄다.
이 외에도 자동사냥과 자동이동을 없애고, 이에 맞춰 콘텐츠를 다시 배열해 기존보다 빠르게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여기에 테스트 당시 무의미하다고 평가된 무기 교체도 어떤 능력치를 올렸느냐에 관계 없이 무기 공격력이 동일하게 상승하도록 개선하며 능력치에 따라 사용하는 무기가 고정되지 않도록 해 좀 더 자주 무기를 번갈아가며 쓸 수 있도록 했다.

TL은 오는 12월 7일 국내 출시되며, 2일부터 사전에약에 들어갔다. 출시 기준으로 무기 7종(장검/방패, 양손검, 단검, 석궁, 장궁, 지팡이, 마법봉/마법서), 19개 사냥터와 8개 도시를 갖춘 2개 지역(라슬란/스톤가드), 아크 보스 2종을 포함한 보스 18종을 만나볼 수 있다.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변화, 협력하는 재미를 강조한 던전, 공성전과 세금 수송 등으로 이어지는 길드 단위 경쟁을 특징으로 앞세웠다. 출시 후에는 3~4개월 간격으로 대형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첫 업데이트에는 고저차가 심한 산악지대인 톨렌드와 길드 연합체 간 전쟁을 경험할 수 있는 드라코까지 신규 지역 2개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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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슴2023.11.02 14:23
신고삭제그래서 흥할거면 베일드 엑스퍼트고 슈퍼피플이고 워헤이븐이고 다 동접 몇만씩 찍었겠지
matt****2023.11.02 17:04
신고삭제베일드랑 워헤이븐은 몇만찍은적 있긴함. 잠깐이라 바로 떨어졋지만말이죠. 그래도 넥슨은 기대해볼만한게 데이브더다이브는 좋은평가를 받았고 더파이널즈는 아직 순위권유지중이라 잘만운영하면 되는셈이라 넥슨은 변화하고잇다고 봐야함.
행복슴2023.11.02 17:45
신고삭제시총 30조짜리가 아직도 기대해달라고 호소하는 시점에서 솔직히 엔씨보다 낫다 뿐이지
gl****2023.11.02 16:07
신고삭제스스로 자기들 회사에 대한 신뢰도를 바닥을 찍어 버린 업보라서 이젠 뭐라 해도 아무도 안믿지..... 과거 PC 게임일때부터 유저에게 사기를 한두번 쳤어야지.....이 업보를 청산하려면 정상적인 게임을 만들어서 정상적으로 서비스 해야 할껀데.....과연 그게 가능 할까>
감자사라다2023.11.03 00:32
신고삭제응 안해
the rose2023.11.03 04:33
신고삭제기자 명품백 하나 받았나 보네 제대로된 기자면 유저들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지 쇼케이스때마다 거짓말하고 가챠 템 내놓는 유저기만을 또할것인지 따져물어야지. 말하는대로 기사내는게 기자냐? 직업의식없는것들 그러니기레기라고 쓰레기처럼 놀 리지
홍성혁2023.11.03 08:18
신고삭제3달후 또 도박화 하겠지
뚱밤이2023.11.03 08:54
신고삭제어차피 가챠의 방법을 바꾼것뿐. 바뀐세상에 적응못하면 떨어지는 수 밖에
Naro2023.11.03 10:20
신고삭제과거에 통수 친게 많아서 사람들이 안 믿는구만
악마이2023.11.03 14:10
신고삭제배틀패스가 하나만 있다고 하지 않았다. 매주 신규 배틀패스 패키지가 나올 것이고 배틀패스는 중복 사용이 가능할듯
텐버드2023.11.04 19:38
신고삭제막내야 또 속을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