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오류 없이 완성된 스토리 보여준다, 창세기전 모바일
2024.01.05 17:43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출시가 예고되던 중 돌연 등장한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이하 창세기전 모바일)’은 여러 의미로 정체불명의 게임이었다. 첫 발표 당시 사전 공개 정보가 거의 없어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조차 알기 힘들 정도였다. 그래도 이후 비공개 테스트와 개발자 인터뷰 등으로 다양한 정보가 공개되며 게임이 조금 더 구체화됐다. 오는 9일 출시를 앞두고 유저 피드백까지 수렴한 창세기전 모바일은 어떤 게임일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개선과 발전, 현 세대에서 만나보는 SRPG 감성
창세기전 모바일은 원작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SRPG 장르를 채택했다. 모바일게임에서는 다소 낯설 수 있는 쿼터뷰 턴제 방식의 교전으로 진행된다. 번 작에서 전투는 파티원 모두를 활용하는 전략성이 강조됐던 원작의 전투 콘셉트를 계승하고, 트렌드에 걸맞은 역동적인 전투 애니메이션 효과를 구현해 보다 박진감 넘치면서 화려한 재미를 선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여기에 이번 작에서는 탱커, 딜러, 힐러로 직군을 구분하고 클래스와 클래스 별 3개 티어로 구분해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사진이 원하는대로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이들을 활용해 수많은 모험을 이어나가게 된다.
더해 각 유저별로 다를 수 있는 진입 난이도와 플레이 숙련도를 고려해 콘텐츠를 세밀하게 분리했으며, SRPG의 전략적인 전투 묘미를 이용자가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레벨 디자인을 적용했다. 따라서 이용자는 메인 콘텐츠인 스토리를 따라가기만 해도 게임의 전투 시스템을 쉽게 이해하고, 점진적인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창세기전 모바일의 핵심이자 메인 콘텐츠는 ‘스토리’
창세기전 모바일은 창세기전2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시작된다. 창세기전 모바일의 메인 콘텐츠는 창세기전 시리즈의 스토리와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모드’로, 1챕터인 왕국의 유산부터 시작된다. 다소 복잡할 수 있는 긴 이야기지만, 월드맵을 통해 안타리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와 진행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오픈 시점에서는 창세기전2 기반의 스토리를 다루지만, 내년 중 창세기전2 스토리가 완결되면 또다른 이야기를 보여줄 전망이다.
모든 스토리는 국내 정상급 성우들로 구성된 풀 보이스(full voice)가 적용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본작에서는 원에스더, 남도형, 장민혁 성우 등 국내 정상급 성우들의 목소리로 보다 몰입감 있는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스토리만큼이나 방대한 스크립트로 창세기전 세계관 속 세밀한 이야기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미션 스테이지’는 창세기전에서 발생한 사건들을 재구성한 숨겨진 이야기로, 난이도에 따라 일반과 어려움으로 구분돼 있다. 플레이어는 일반 난이도에서 클래스 성장에 도움이 되는 랭크 업 재료를,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전직에 도움이 되는 전직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
다양한 콘텐츠로 파헤치는 창세기전 세계관
스토리를 미는 동안 버거운 상황이 벌어진다면 서브 콘텐츠 ‘수행’에서 성장과 강화를 도모하면 된다. 수행은 다양한 재화와 성장 재료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돼, 주어진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따라가기만 해도 원활한 성장이 가능하다. 각 수행들은 특정 스토리 스테이지를 해금할 경우 순차적으로 열린다.
유저들이 창세기전 모바일에서 만나볼 수 있는 수행 콘텐츠로는 장비 및 강화재료 습득처인 ‘제국군 습격’, 레벨 업 재료 습득처 ‘블루시드 해적단’, 일반 재화 엘드 습득처 ‘고블린 소탕’ 등이 준비돼 있다. 여기에 비동기 PvP ‘격투대회’, 속성 별 기억의 파편 습득처 ‘지역조사’, 일회성 상승형 콘텐츠 ‘피라미드’, 상위 등급 장비 습득처 ‘마장기전’, 엔드 콘텐츠이자 시즌 단위 콘텐츠인 ‘용자의 무덤’ 등도 제공해 다양하고 박진감 넘치는 콘텐츠도 제공한다.
한편, 창세기전 모바일은 출시 이후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게임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시작한다. 아울러 지속적인 추가 콘텐츠와 캐릭터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