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콘텐트 워닝, 팰월드 이은 흥행 붐
2024.04.03 13:01게임메카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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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출시된 신작 ‘콘텐트 워닝(Content Warning)’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출시 첫날 20만 명이 넘는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해 스타듀 밸리를 제쳤고,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최상위권에 오르는 등 반응이 뜨겁다.
랜드폴 게임즈의 신작 콘텐트 워닝은 출시 기념으로 게임을 24시간 무료 배포했다. 리썰 컴퍼니와 유사한 게임 방식과 재미, 무료 배포가 효과를 일으키며 출시되자마자 동시접속자 수가 꾸준히 상승했고 하루 만에 20만 4,439명을 기록하며 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 7위를 차지했다. 개발사는 무료 배포기간 동안 600만 명 이상이 게임을 소장했다고 밝혔다.
게임은 최대 4인이 모여 영상 크리에이터가 되어 다이빙 벨을 타고 지하로 내려가 영상을 찍어 조회수를 올리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3일 동안 지하를 탐방하며 촬영한 영상으로 목표 조회수를 달성해야 하며, 이를 위해 괴물에게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이 펼쳐지기도 한다. 귀환 후 ‘스푹튜브’에 업로드한 영상을 직접 컴퓨터에 저장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게임성에선 3일이라는 기간, 최대 4인 협동, 목표치 달성 등 리썰 컴퍼니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리썰 컴퍼니는 괴물을 피하면서 물건을 모아야 하지만, 콘텐트 워닝은 영상 조회수를 위해 오히려 괴물을 찾아야 하는 점이 다르다. 여기에 집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풍경과 색채가 사라진 듯한 지하의 풍경, 언제 괴물이 나타날지 모르는 불안감이 공포심을 끌어올린다.
콘텐트 워닝의 출시 이틀차 유저 평가는 ‘압도적으로 긍정적(1만 8,430명 참여, 96% 긍정적)’이다. 리뷰에서는 리썰 컴퍼니 스타일의 신작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파운드 푸티지 장르를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된 것처럼 느낄 수 있다며 조회수를 위해 목숨까지 던지는 현실적인 요소까지 더해진 점도 호평하고 있다.
다만, 출시 직후 호스팅과 음성 관련 등 버그가 발생하는 점이 지적되고 있는데, 개발사에서 문제를 해결 중이라 밝혔다.
스팀 전 세게 최고 판매 제품에서는 콘텐트 워닝이 2위를 차지했으며, 아크: 서바이벌 어센디드가 혹평 속에서도 그 뒤를 이었다. 드래곤즈 도그마 2가 6위로 한 단계 더 하락했고 철권 8이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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