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e스포츠 지역연고제·지역 실업리그 추진
2024.05.01 11:55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정부가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지역 연고 실업팀을 창단하고, 전국 e스포츠 실업리그를 연다. 이를 토대로 e스포츠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5월 1일 발표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에는 e스포츠 활성화를 포함한 게임산업 저변 확대 방안도 포함되어 있다. 우선 전국 각 지역에 설립한 상설경기장을 중심으로 지역 연고팀 창단을 통해 리그 운영을 지원한다. 지역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현재 부산·광주·대전에 열려 있고, 내년까지 경남(진주)·충남(아산) 두 곳을 더 연다.
지역연고팀이 창단함에 따라 실업팀이 활동할 환경 조성 및 전략 종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국 e스포츠 실업리그를 연다. 단계는 크게 세 단계다. 먼저 2025년에 지역연고팀을 창단하고 지역 실업리그를 연다. 이어서 2027년에 학교·실업팀·프로를 연계한 지역 연고를 실현한다. 마지막으로 2030년에 지역 연고 프로리그를 출범한다.


여기에 인프라적인 측면에서 국내 게임 역사를 보존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라키비음(Larchiveum, 도서관+기록관+박물관' 구축을 검토한다. 여기에 게임 및 e스포츠 관련 자료를 수집·보관·전시하고, 일반 대중과 전문가도 활용 가능한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대표 게임쇼인 지스타는 게임에서 하드웨어, OTT 등 연관산업으로 영역 확장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시니어 e스포츠 대회·장애인 종목 육성 등 취약계층의 게임 플레이 저변을 확대하고, 질병코드 대응을 위해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알리기에 집중한다.
게임인도 문화예술인, 예술활동준비금 받을 수 있다
종합계획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분야 중 하나는 e스포츠와 게임 인재 육성 및 지원 강화다. 먼저 e스포츠에서는 학생 e스포츠 활성화와 전문인력 양성기관 운영이 중심을 이룬다. 학생 e스포츠 활동 활성화에 대해서는 중·고교리그를 신설하고, 학생 동호회도 지원한다. 특히 중·고교 리그는 설비를 갖춘 상설경기장을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기획, 운영, 방송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어서 2024년에 e스포츠 전문인력 양성기관 2개소를 지정해, 현장에 맞는 지도자·기획자·제작자·심판 등을 키운다. 참여대상은 e스포츠 인력을 양성할 대학교와 직무역량 향상을 교육하는 e스포츠 진흥 비영리법인 등이다.


이 외에도 정부 모태펀드 투자 대상에 'e스포츠'를 명시하고, 한국표준산업분류와 연계된 콘텐츠 산업분류에 게임산업과 구분되는 e스포츠 산업 카테고리를 구축한다. 추가적으로 e스포츠 연계 콘텐츠 제작, 관광상품 마련 등으로 국내 산업 부가가치 창출을 유도한다.
게임인재 육성도 지속한다. 수도권에 위치한 게임인재원의 지방 분원 설립을 추진하고, 지역 게임센터 인력을 게임인재원 분원 교수로 활용한다. 아울러 게임 관련 학과를 운영하는 특성화고에 게임개발용 실무 교제 개발과 산학겸임 교사 등을 추진한다.
이어서 AI·콘솔 등 신 분야에 대한 교육을 포함한 현업인 직무재교육을 운영하고, 취직을 희망하는 대학생에게 게임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게임인재 취업을 지원한다. 아울러 취업 프로그램, 인턴십 지원도 지속한다.

마지막으로 게임이 법적인 문화예술로 인정받음에 따라 게임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예술활동증명 신청 및 혜택에 대한 홍보를 강화한다. 이를 하면 예술활동준비금, 생활안정자금(융자) 등을 받을 수 있다. 게임은 지금도 문화예술진흥법 상 문화예술이기에 게임 일러스트나 음악을 만드는 사람도 법적으로 예술활동증명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이 부분이 업계에 잘 알려지지 않아서 이를 알린다는 의미다.
많이 본 뉴스
-
1
공부할 때 켜 놓는 게임 '스터디 위드 미' 스팀서 공개
-
2
[오늘의 스팀] 몬헌 와일즈, 업데이트 후 평가 ‘바닥’
-
3
철권 GOAT였던 아슬란 애쉬, 도핑 징계 결과 발표
-
4
[매장탐방] 스위치 2 ‘키 카드’ 불호, 생각보다 더 컸다
-
5
실물 포켓몬 크기 '가디안 봉제인형' 국내 정식 발매된다
-
6
재미없는 인터미션 억지로, 마리오 카트 월드 불만 폭발
-
7
[겜ㅊㅊ] 스팀 여름 축제, 역대 최대 할인 중인 ‘갓겜’ 5선
-
8
스팀 게임 SSD 설치, 권장에서 필수로
-
9
[오늘의 스팀] 한 달 차, 재평가 중인 엘든 링 밤의 통치자
-
10
쿼터뷰 시점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발표
u***2024-05-01 23:03
신고삭제젊은 애들한테도 지역 갈라치기 시전 하려고?
skyrim182024.05.01 12:46
신고삭제2030년에 프로리그 계획이면 종목은 어떻게 들어갈지 궁금하군요. 롤이 그때까지 살아있을까 싶기도 하고 스파2같은 고전게임으로 승부할지 궁금하군요.
최고가될래2024.05.01 13:23
신고삭제게임도 문화예술로 인정 받은 일은 호재네요
은하2024.05.01 15:11
신고삭제e스포츠 지역리그도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네요
미화2024.05.01 15:34
신고삭제모든 커지면 좋음
나히다2024.05.01 15:50
신고삭제게이머로서 이제라도 게임이 문화예술로 인정받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베르제다2024.05.01 18:29
신고삭제이런 기사 좋아요!
슈해모2024.05.01 18:49
신고삭제e스포츠 활성화 잘 되길 바랍니다
meath2024.05.01 19:12
신고삭제게임산업활성화와 유저들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릴수 있는 일이 될수도 있고, 미래의 프로게이머들에게도 좋은 소식이네요=.
소불고기2024.05.01 19:22
신고삭제언젠가 게임도 야구처럼 전국민이 즐길수 있는 스포츠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발암물질2024.05.01 19:45
신고삭제게임단 지역연고가 정착 가능할까요?
u***2024.05.01 23:03
신고삭제젊은 애들한테도 지역 갈라치기 시전 하려고?
Stirng2024.05.02 12:10
신고삭제슥갈 젠첩 갈드컵은 이미 어르신들보다 더 잘하는데요?
라이언소2024.05.01 23:46
신고삭제현실적으로 운영제대로 할가여
하다못해 그나마 운영했던 스타 나 카트라이더 대회자체도 줄이는데 ..
데세르비르2024.05.01 23:49
신고삭제e스포츠가 좀더 넒게 활성화 되면 좋겠네요
모노블로스2024.05.02 00:12
신고삭제나라에서 게임을 하나의 분야로 인정하고 해당 분야에 다양한 발전 방향성과 생산성을 두루 갖출 수 있게 지원해준다는게 정말 보기 좋네요
난나얌2024.05.02 00:38
신고삭제과연 개입하는게 좋은 영향일지...
대전꼬북2024.05.02 06:54
신고삭제e스포츠 규모가 커지길 바래요 좋은소식
DIVINITY2024.05.02 09:42
신고삭제아니 그냥 놔둬요 제발
말안해줘2024.05.02 10:52
신고삭제e스포츠로 다양한 직업을 생산하는군
확실히 지금 e스포츠가 예전 e스포츠하고 크기 부터가 달라서 다양한 장르의 선수들이 존재하니까
그리고 한국선수들이 e스포츠에서 강점을 보이니까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면 한국 위상도 올라가고 좋은 아이디어네
편돌이2024.05.02 11:30
신고삭제중국만큼 인구가 뒷받침되는게 아니라서, 망할 듯... 지역연고제가 장점이 많은 제도이긴 한데,
e스포츠는 아직.... 중국은 도시하나에 2~3천만명씩 거주하니까, 거의 도시 인구가 국가단위라서
수익도 되고, 버틸수 있긴 한데...국내에선...아직... LCK전용경기장 관객 수용인원만 봐도 그렇고...
면밀한 검토 없이 탁상행정일 가능성이 큰 것 같음
진지보이2024.05.02 11:51
신고삭제프로야구처럼 하는구요?
동네백수2024.05.02 12:57
신고삭제그래 일찌감치 프로 입구컷 당할 애들은 빠르게 체험하고 접고,
될만한 애들은 키울 수 있는 시스템 마련하면 좋죠
무협객2024.05.02 15:06
신고삭제야구나 축구를보면은 e스포츠도 지역 연고지가 있어야하는것 맞는데..e 스포츠 구단에 페이커같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많이 나와줘야 됨..
유도리2024.05.02 16:47
신고삭제꽤 흥미로운 소식이라 잘 진행되어 e스포츠도 좀 더 눈에 띄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엉클베리2024.05.02 20:40
신고삭제E스포츠의 전성기가 다시 한번 도래했으면 좋겠군요 많은 지원을 바랄뿐입니다.
라이언소2024.05.02 23:55
신고삭제환영하고 싶지만 ..문제는 협회이름 들어가면 .....
골프매니아2024.05.03 00:36
신고삭제e스포츠도 지역리그가 활성화 되어서 지역팬들도 찾기 쉽게 했으면 하네요
영웅전설2024.05.03 04:28
신고삭제e스포츠도 다른 스포츠들처럼 지역연고제를 하는군요.
그렇게 되면 더 인기를 끌지도 모르겠네요.
sakikkun2024.05.03 08:11
신고삭제모든 스포츠는 지역연고제를 기반으로 하는군요
민황제2024.05.03 08:25
신고삭제e스포츠 발전에 지역 연고제 도입은 필수 상황으로 꼭 필요한거 같습니다
앙마곰2024.05.03 10:02
신고삭제아니.. 우리 무정부 상태아니였슴?
페엥구인2024.05.03 11:22
신고삭제지역연고란게 가능하긴 할까? 게임관련 정책 많이 낸 건 좋은데, 왠지 민심잡기 용으로 마구 내뱉은 느낌도 있음. 괜히 뭐 한다고 돈만 쓰고 아무것도 안 되는 결말이 될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