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인디개발사 '블랙앵커'에 10억 규모 투자 단행
2024.07.12 15:52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웹젠이 퍼블리싱 중인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이하 르모어) 개발사 블랙앵커 스튜디오에 투자를 단행했다.
웹젠은 12일, 우수 개발사 확보를 위해 국내 개발사 '블랙앵커 스튜디오'에 10억 원을 투자하고 16.67%의 지분을 취득했다고 전했다. 웹젠은 이번 투자와 지분 취득으로 ‘블랙앵커 스튜디오’ 신작에 대한 퍼블리싱 권한도 확보했다. 양사는 르모어 퍼블리싱을 통해 연을 맺은 바 있다.
블랙앵커 스튜디오는 ‘카오스 온라인’ 과 ‘카오스 마스터즈’를 개발했던 정극민 대표가 약 10년간 팀워크를 맞춘 시니어 개발자들과 2020년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웹젠은 블랙앵커 스튜디오에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며, RPG 장르뿐 아니라 인디게임을 발굴하는 노력도 이어간다.
한편, 웹젠은 올해 대표이사 직속 ‘유니콘TF’를 통해 장르 다변화와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개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지난 1월에는 ‘헌드레드 소울’의 개발사 하운드13에 300억, 신작 '프로젝트 세일러' 개발사 파나나스튜디오에 50억 규모의 재무적 투자를 단행했다.
웹젠은 올해 하반기부터 개발 중인 신작과 외부 개발사와의 협력 프로젝트들의 개발 및 사업 일정에 따라 각 게임들의 정보를 공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