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ㅊㅊ] 하루 만에 엔딩 가능, ‘압긍’ 스토리 게임 5선
2024.08.13 17:20게임메카 이우민 기자
※ [겜ㅊㅊ]은 매주 특별한 주제에 맞춰 게이머들이 즐기기 좋은 게임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 스토리는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입니다. 몰입감 높은 스토리는 그 하나만으로도 게임의 완성도를 결정짓기도 하죠. 그러다보니 게임을 고를 때 스토리를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게이머도 많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이번 [겜ㅊㅊ]은 높은 몰입감을 자랑하는 스토리 위주 게임을 모아봤습니다. 그 중에서도 스팀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받고 있으며, 공휴일이나 주말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는 클리어타임 10시간 이하 작품들을 엄선했습니다.
1. 어 스페이스 포 더 언바운드 (A Space for the Unbound)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작품은 어 스페이스 포 더 언바운드입니다. 10시간 정도면 엔딩을 볼 수 있는 퍼즐 어드벤처게임으로, 스팀에 2023년 1월 출시됐죠. 게임은 초현실적 사건이 발생하는 90년대 인도네시아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두 고등학생이 서로의 버킷리스트를 채워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여기에 도트 그래픽 특유의 분위기와 음악으로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청소년기 꿈을 주제로 한 스토리가 어우러져 상당한 여운을 남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2. 메구와 몬스터 (Meg’s Monster)
메구와 몬스터는 2023년 2월 스팀에 출시된 어드벤처 RPG로, 괴물 ‘로이’가 마계로 흘러들어온 여자 아이 ‘메구’를 인간 세계로 돌려보내는 여정을 담았습니다. 포켓몬식 턴제 전투가 특징이며, 밝은 색감의 도트 그래픽으로 동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죠. 일부는 스토리가 조금 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를 감안해도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클리어까지는 평균 6시간 정도 소요되며, 스팀에서 체험 버전이 제공 중이므로 구매 전 미리 즐겨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임포스터 팩토리 (Imposter Factory)
2021년 10월 스팀에 출시된 임포스터 팩토리는 외딴 저택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수사하는 미스터리 어드벤처게임입니다. 평균 3시간이면 엔딩을 볼 수 있으며, 감동적인 스토리로 유명한 ‘투더문’ 제작사에서 만든 작품이기도 하죠. 게임은 투더문을 몰라도 문제 없이 즐길 수 있지만,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기 때문에 전작을 해봤다면 더욱 재밌게 플레이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울러 전작에서 스토리 몰입을 해친다는 평가를 받았던 미니게임이 삭제되어 한층 높은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4. 밀크 아웃사이드 어 백 오브 밀크 아웃사이드 어 백 오브 밀크 (Milk outside a bag of milk outside a bag of milk)
이름부터 난해한 밀크 아웃사이드 어 백 오브 밀크 아웃사이드 어 백 오브 밀크는 2021년 12월 스팀에 출시된 공포 비주얼 노벨로, 약 1시간이면 엔딩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우울증과 조현병을 겪고 있는 소녀를 중심으로, 과거에 있었던 일과 현재 상황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담았죠.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인물이 주인공인 만큼, 기괴한 그림체와 붉은색 위주의 색감으로 점프 스케어없이 심리적 공포를 자아냅니다. 총 5개의 엔딩이 준비되어 있으며, 모두 몰입감이 높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5. q.u.q
q.u.q는 사막을 거니는 소녀 ‘하치’가 여러 인물들을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비주얼 노벨로, 2023년 2월 스팀에 출시됐습니다.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암울한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낙서 같은 귀여운 그림체와 중간마다 등장하는 유머러스한 대화가 이를 환기시키며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하죠. 여기에 완성도 높은 OST가 더해져 몰입감을 끌어올립니다. 평균 2시간 정도면 엔딩을 볼 수 있으며, 총 9가지 다양한 결말이 준비되어 있어 다회차 플레이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