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MS 플라이트 시뮬 신작, 묵직한 존재감
2024.09.27 15:26게임메카 박재형 기자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시리즈 최신작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4(Microsoft Flight Simulator 2024, 이하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4)’이 스팀 사전 판매 시작과 함께 전 세계 판매 최상위권에 올랐다.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4는 아소보 스튜디오가 4년 만에 출시하는 시리즈 최신작이다. 전작은 출시 당시 2페타바이트 규모의 지형 데이터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구현하고, 현실감을 위해 실제 파일럿을 고용하는 등 여러모로 급이 다른 스케일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4는 전작 요소를 개선함과 동시에 새로운 콘텐츠까지 추가한다.
먼저 자유 비행과 챌린지 등 기존에 즐길 수 있었던 비행 방법 외에도 특정 상황에 맞는 사진을 찍어야 하는 포토그래퍼 모드, 아바타를 만들고 자격을 획득하며 다양한 비행이기를 운전할 수 있도록 성장하는 커리어 모드를 새롭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환경 세부 정보를 4,000배 증가시켜 모델링이 세밀해졌고, 착륙 시 환경에 따른 바퀴 자국의 표현이 달라지는 등의 현실감도 살렸다. 또한 바다를 이동하는 화물선이나 초원의 동물을 만날 수도 있는 등 더 현실감 있게 진화했다.
헬기나 여객선, 전투기 등 뿐만 아니라 열기구, 소방용 경비행기, 건설용 헬기 등 새로운 기체가 추가되면서 소방 활동, 건설 자재 운반 등 이에 따른 미션도 할 수 있다. 더 많은 부분이 추가되고 개선됐지만, 클라우드 기술 활용도를 높여 전작보다 설치 용량이 대폭 감소했다.
다만, PC 요구 사양은 소폭 상승했다. 최소 사양은 AMD 라이젠 5 2600X 또는 인텔 i7-6800K CPU와 라데온 RX 5700이거나 지포스 GTX 970이 필요하지만, 권장 사양은 라이젠 7 2700X 또는 i7-10700K CPU, 그래픽카드는 라데온 RX 5700 XT나 지포스 RTX 2080을 필요로 한다.
이 외에는 사전 플레이를 시작한 쓰론 앤 리버티가 2위로 상승했으나, 초반 유저 평가는 ‘복합적’이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4위로 내려갔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검은 신화: 오공이 30만 명 대로 줄어 바나나,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와의 순위 다툼이 가까워졌다. 워해머 40,000: 스페이스 마린 2가 6만 6,103명으로 주말을 앞두고 소폭 증가해 18위에 올랐으며, 몬스터 헌터: 월드도 오랜만에 순위권에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