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팅포인트, 1억 5천만 달러 규모 신규 펀드 출범
2025.03.12 14:46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글로벌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틸팅포인트는 1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177억 4,900만 원)규모의 사용자 확보(UA) 펀드를 새롭게 조성했다.
이번 펀드는, 2016년(1,200만 달러)과 2018년(최대 1억 3,000만 달러)의 초기 투자 프로그램에 이어, 틸팅 포인트가 세 번째로 조성하는 투자 펀드이다. 이번 펀드는 특히, 모바일 게임 개발사 미씨컬 게임즈(Mythical Games), 조기 교육 게임 기업 비긴(Begin), 신규 웹 기반 게임 플랫폼이 초기 수혜자가 될 예정이다.
틸팅포인트가 조성한 펀드는 전통적인 퍼블리셔, 벤처 캐피털(VC), 그리고 금융 기관과 다른 방식으로 운영된다. 틸팅포인트는 개발자가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게임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희석 펀딩 모델을 제공한다. 또한 마케팅 전문가들이 UA전략 및 모범 사례에 대한 컨설팅을 함께 제공한다. 개발자들은 벤처 캐피털에서 UA 마케팅에 필요한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지분을 양도할 필요가 없으며, VC 투자자들 역시 자금의 상당 부분을 마케팅 비용에 할당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이번 펀드는 퍼블리셔가 아닌, 개발자들에게 실질적인 재정 및 마케팅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되었다. 펀드는 전통적인 퍼블리싱 계약에서 흔히 요구하는 경영 개입 없이,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게임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필요한 자본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틸팅포인트는 개발자의 직접적인 요청이 없는 한, UA 캠페인 운영에 개입하지 않는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마케팅 전략과 실행에 대한 의사결정의 자율성을 보장 받으으며, 그 과정에서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틸팅포인트 케빈 세갈라(Kevin Segalla) CEO는 “현재 모바일 게임 업계는 상당히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으나, 여전히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한 게임들이 있으며, 이들은 이미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라며, “이번 펀드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목표로, 개발자들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재정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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