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할인에 대한 게이머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
2025.04.15 17:45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게임메카 / 제휴처 통합 67,695 View

근래 스팀에는 수 많은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한 행사가 끝나면 곧바로 다음 세일이 시작하는 느낌이 들 정도다. 과연 이런 방법이 계속해서 주목도를 끌 수 있을까? 게임산업 시장 조사 기업 뉴주(Newzoo)가 이와 관련된 흥미로운 보고서를 냈다.
지난 3월, 뉴주는 약 4,600개 게임의 마케팅 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4년 스팀 할인으로 증가한 게임 페이지 노출 수는 5년전 대비 4분의 1로 감소했다. '페이지 노출 수'는 게임 소개, 다운로드 페이지 등을 사용자가 접속하고 확인하는 횟수를 의미한다. 이는 즉 2019년 대비 스팀 주요 할인(계절 세일 등)과 게임 자체 할인(퍼블리셔 세일 등)의 주목도가 크게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이는 특히 한 해 스팀에 출시되는 게임 수 증가와 정확하게 반비례하는 양상을 보였다. 뉴주는 "주요 스팀 할인에 참가하는 게임이 증가함에 따라 주목도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설명했다. 출시 타이틀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할인 행사에 참여한 게임의 수도 크게 증가해 역으로 개별 게임에 대한 주목도는 감소한 셈이다.

잦은 세일 역시 주목도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 2019년에는 3번의 주요 계절, 12번의 소규모 할인으로 도합 15번의 행사가 진행됐다. 반면 2024년에는 5번의 주요 계절(새해 할인 포함)에 20번의 게임 테마 및 소규모 세일(넥스트 페스트 포함)로 도합 25번이었다. 약 1.5배가 증가한 만큼 게이머 입장에서는 원하는 게임이 다음 행사에 저렴하게 판매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그만큼 전체적인 주목도 역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퍼블리셔 자체 할인 주목도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개별 게임 관련 행사는 스팀 글로벌 할인보다 여타 타이틀과 경쟁하지 않는 만큼 주목도와 영향력이 높고, 빈도수도 잦다. 그러나 이런 개별 할인은 5년간 스팀 주요 할인보다 훨씬 더 높은 페이지 노출 수 감소를 보였다. 이 또한 출시작 증가로 인한 경쟁의 여파로 보인다.
한편 뉴주 보고서에 따르면, 스팀 외부에서 상점 페이지로 연결되는 외부 트래픽은 2016년 이후부터 조금씩 증가했다. 2016년에는 전체의 37%를 차지했으나, 2024년에는 46%를 차지하고 있다. 뉴주는 "노출 수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스팀 내 홍보와 할인 이벤트 외에도 인플루언서, 외부 광고 등 외부에서의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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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ician2025.04.15 17:58
신고삭제할인은 에픽 게임즈가 유일하게 크긴한데 살 게임이 없는것도 문제가있지는 않나
쿠루9742025.04.16 07:15
신고삭제겜 돌릴 컴을 구하기가 힘드니까 그런 거지
달빛이머무는꽃2025.04.16 21:01
신고삭제PC방 사업도 망해가고 있는거 보면 스펙 문제는 전혀 아님
전세계적으로 그냥 물가 상승과 이 기사 내용대로 거의 상시 게임 할인으로 관심도 자체가 낮아진거지
그리고 스팀 하드웨어 통계를 보면 게임을 돌리기 힘든 컴을 구하기 힘들다는건 더 말이 안됨
님이 요즘 글카 값만 보고 말하는거 같은 뉘앙스로 들리는데 애초에 80,90라인은 극소수만 썼던 글카임
Recluse2025.04.16 07:33
신고삭제할인을 자주하는것 같지만 사실은 원가 판매중.
출시 10%할인도 사실 그 값이 출시가 인것임.
10%싸게 주는것은 스트레스 테스트를 염두하고 서버테스트에 대한 개런티를 주는거뿐
똑똑이2025.04.16 16:12
신고삭제고물가 시대에 경제 나락가고 먹고 살기 바쁜데 게임은 게임 대로 할인율이 낮은 10% 정도만 짜잘하게 해대고 막상 계절할인이나 절기 할인 때 가봐도 할 게임 자체가 없음.
재밌는 게임들은 정가로라도 거의 다 구매해서 라이브러리에 보유하고 있는 게이머들 많을걸..?
이러니 할인이란 명목하에 스팀은 매주 조금씩 할인해도 판매 추이에 큰 변화가 없는거지
게임사가 각잡고 대형 할인주간에 할인율 높게 열지 않는 이상 지갑 여는게 이제는 손해라는걸 게이머들이 몸소 느낀게 클겁니다.
할 게임이 크게 없는것도 문제..
완성되지도 않은 얼리엑세스 정도 겜을 풀 프라이스 다 받고 팔게된 코로나 시절 암묵적 관행도 큰 문제..
달빛이머무는꽃2025.04.16 21:04
신고삭제과거 EA가 하던 말이 아주 틀린말이 아닌게 할인을 자주하고 할인을 많이해서 게임 감가상각, 게임의 가치가 가격방어를 못하고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짐
10%~20%는 할인 같지도 않은 느낌을 받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지금 당장 할거 아니면 어차피 거의 상시로 할인을 하니까 아무리 할인을 해도 관심 있던 게임이 아닌 이상 쳐다도 안봄
달빛이머무는꽃2025.04.16 21:07
신고삭제그리고 스팀뿐만 아니라 스팀 코드를 파는 키 리셀러 사이트들도 많아져서 게임을 싸게 구할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해져서 굳이 싶음 마치 백화점, 대형마트에서 365일 내내 할인 현수막을 달아 놓는 느낌이 됨
Djsiw2025.04.19 06:29
신고삭제맨날 똑같은 구성에 똑같은 할인율
핑탱탱2025.04.19 10:11
신고삭제더이상 살게임이 없다
은빛플룻2025.04.21 12:22
신고삭제가치있는 게임은 오랜시간 사랑받고 할인하기 전에도 구매의욕이 샘솟는데..
지금은 마땅한 게임이 점점 희박해진달까?? 내가 불감증이 되어 버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