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이어, 시프트업 '니케' 국내도 로딩 시간 줄인다
2025.05.24 13:45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는 지난 22일 중국에 출시됐다. 중국 외 버전보다 짧은 로딩 속도에, 여러 편의 기능이 더해지며 국내를 포함한 다른 지역 유저들이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니케 제작진은 개발자 노트를 통해 국내에도 로딩 시간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23일 니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프트업 유형석 디렉터는 "중국 버전은 출시 시점이 상당히 차이가 있어 별도 버전과 방침으로 운영한다. 2.5년이라는 긴 시간 차이와 빌드 분리를 통해 독자적인 보완 요소가 반영될 수 있었다"라며 "새로운 코스튬, 일부 편의 기능도 존재한다. 이에 대해 왜 중국에만 적용되냐는 아쉬움도 느껴지리라 생각하며, 이를 충분히 이해한다"라고 말했다.
니케 중국 버전의 경우 앞서 이야기한 로딩 개선 외에도, 더 높은 층으로 오르며 성장 재화, 쥬얼 등을 얻는 트라이브 타워를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장비를 뽑는 몰드에서 SSR 등급을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아울러 마일리지 외 방식으로 캐릭터를 구매할 수 있도록 상점이 개편됐고, 160레벨 전까지 캐릭터 5개를 동시에 레벨업할 수 있다. 아울러 캐릭터 일부도 상향됐다. 특히 로딩 개선의 경우 지난 2년간 국내 유저들도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부분인데, 중국에 먼저 적용됐다는 점에 많은 유저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후 개발자 노트를 통해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버전에 대한 개선 방안이 발표된 것이다. 우선 로딩 시간 단축과 용량 최적화를 적용한다. 6월 중 게임 실행 시 검은 화면이 오래 이어지는 문제를 개선하며, 최소 27초에서 최대 141초까지 로딩 시간을 줄인다. 이어서 애셋 다운로드 지연은 5월에 3~6초 정도 단축했고, 11월에 추가로 고친다. 로비 진입 단계에서의 지연도 7월 중 수정할 계획이다.
용량 최적화에 대해서는 그래픽 완성도 저하 없이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리소스 분할 시스템을 도입해 업데이트에도 용량이 과하게 늘어나지 않도록 변경할 예정이다.
콘텐츠 개선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우선 유니온 레이드 하드모드는 오는 30일부터 모든 보스가 동시에 개방된다. 이어서 협동작전은 2.0으로 업데이트되며 두 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자동 전투로 가볍게 즐기는 일반 모드와 자동 전투 없이 순위 경쟁에 초점을 맞춘 도전 모드다. 아울러 도전 모드에 유저 신고 기능을 추가하고, 랭킹 보상으로 얻는 신규 재화로 구매할 수 있는 장비 관련 상품을 추가한다. 협동작전 2.0은 오는 6월에 적용된다. 아울러 1일당 플레이타임 압축, 상품 일괄 구매 기능 등을 더해 편의성도 개선한다.
2분기 업데이트를 목표로 했던 지상 콘텐츠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연된다. 육각형 타일로 구성한 3D 월드를 무대로, 전반적으로 캠페인과 비슷하지만 전투가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된다. 이를 토대로 제작진은 전투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부대편성 등 전술적인 재미를 주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형석 디렉터는 "중국 버전 출시가 이뤄진 시점에서 서로 다른 빌드가 어떻게 같은 세계를 공유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고, 로딩과 용량 문제에 대한 언급이나 지상 콘텐츠를 예정대로 선보일 수 없게 된 점 등 여러모로 마음이 무거워졌다"라며 "어떤 개선을 하더라도, 어떤 신선한 콘텐츠를 선보이더라도 그 시작점에 '기다려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늦어지는 것이 더 송구하고, 더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에 출시된 니케는 24일 현지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 매출 14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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