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CEO “마라톤은 콘코드처럼 실패하지 않을 것”
2025.06.15 12:18게임메카 이우민 기자
게임메카 / 제휴처 통합 36,490 View

소니 CEO 허먼 허스트(Hermen Hulst)가 9월 출시 예정인 슈팅게임 ‘마라톤(Marathon)’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소니는 지난 13일,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IR 미팅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 영상을 공개했다. 약 30분 가량의 영상에는 소니 니시노 히데아키 대표와 허먼 허스트 CEO가 등장해, 게임 개발과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가운데 허먼 허스트 CEO는 작년 8월 출시 후, 12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 ‘콘코드(Concord)’를 언급하며, “라이브 서비스 장르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차별화를 이루지 못했으며, 미흡한 마케팅이 흥행 실패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마라톤은 같은 운명을 겪지 않도록, 훨씬 더 세밀한 프로세스와 새로운 운영 절차를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마라톤은 오는 9월 24일 출시를 앞둔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기반 익스트랙션 FPS로, 1994년 처음 출시된 마라톤 트릴로지 시리즈의 리부트 작품이다. 1인칭 SF 슈팅게임이었던 원작과 달리, 익스트랙션 슈터로 장르가 변경됐다.

출시까지 약 3개월 밖에 남지 않았으나, 최근 마라톤의 분위기는 그리 좋지 못하다. 유저 테스트에서 경쟁작에 비해 차별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을 뿐 아니라, 비주얼 및 아트 콘셉트가 디자인 무단 도용의 결과라는 사실까지 밝혀지며 연이은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다수의 해외 매체에서 해당 문제가 사내에 영향을 끼쳐, 개발자들의 사기가 저하됐을 뿐 아니라 유료 마케팅까지 전면 취소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과연 마라톤이 이러한 위기를 뚫고 반등에 성공할 지, 혹은 제 2의 콘코드라는 오명이 붙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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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이머무는꽃2025.06.15 17:39
신고삭제4조원으로 패닉 바이 했으면 당연히 본전이 아까우니 잘 되야 겠지만 글쎄..
skyrim182025.06.16 21:13
신고삭제작명 센스가 마라톤이라 흐음... 별로 하고 싶은 게임 이름이 아니네요.
리아2025.06.17 18:02
신고삭제번지에서 오래전에 내놓았던 IP인 싱글 FPS 마라톤 트릴로지에서 이어지는 후속작이긴 합니다.
meath2025.06.16 23:01
신고삭제사전논란이 무성한 가운데 차별점을 내세운 프로세스와 운영절차는 이미 유저테스트에서 물건너 간 느낌이 들고 왠지 콘코드의 절차를 답습하는 징조가 보여서 불안해 보이는 군요.
동네백수2025.06.17 09:45
신고삭제이래놓고 또 PSN 가격 올리면 욕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