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7일 스팀을 통해 무료로 출시된 FPS '하이가드(Highguard)'를 개발한 와일드라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출시 약 2주 만에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게임 출시 이후 줄곧 혹평을 받으며 유저가 빠르게 이탈함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이번 정리해고 소식은 12일, 하이가드에서 레벨 디자이너를 맡았던 알렉스 그래너(Alex Graner)가 링크드인을 통해 대규모 해고 사실을 알리며 시작됐다. 그는 자신을 포함한 팀원 대다수가 회사를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 개발사 대규모 정리해고가 진행된 하이가드 (사진: 게임메카 촬영)
지난 1월 27일 스팀을 통해 무료로 출시된 FPS '하이가드(Highguard)'를 개발한 와일드라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출시 16일 만에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게임 출시 이후 줄곧 혹평을 받으며 유저가 빠르게 이탈함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이번 정리해고 소식은 12일, 하이가드에서 레벨 디자이너를 맡았던 알렉스 그래너(Alex Graner)가 링크드인을 통해 대규모 해고 사실을 알리며 시작됐다. 그는 자신을 포함한 팀원 대다수가 회사를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래너는 공을 들여 준비했던 미공개 콘텐츠가 많았기에 이번 결정이 더욱 안타깝다는 심경을 전했다. 이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UI 디자이너 등 다른 핵심 개발진도 연이어 퇴사 소식을 공유했다.
이에 대해 외신 VGC(videogameschronicle)가 와일드라이트 스튜디오에 문의한 결과, 스튜디오 폐쇄까지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개발자를 정리해고 했음이 확인됐다. 와일드라이트 스튜디오 관계자는 VGC를 통해 "오늘 저희는 게임에 대한 혁신과 지원을 지속해 나갈 핵심 개발 인력만 남기고, 함께했던 동료 중 일부와 작별하기로 하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저희가 함께 만들어온 팀과 재능 있는 인재들, 그리고 그 결과물인 제품에 대해 깊은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 주신 분들과 지금 이 순간에도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함께해 주시는 플레이어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더 게임 어워드 2025에서 마지막 순서로 깜짝 공개된 하이가드는 당시 시청자들로부터 엇갈린 반응을 얻었다. 이후 올해 1월 26일 정식 출시됐으나, 초기 사용자 평가는 부정적이었다. 넓은 맵에 비해 턱없이 적은 플레이어 수, 없다시피 한 타격감, 배경과 적의 구분이 가지 않는 그래픽, 지루한 초중반 파밍, 스노우볼링에 좌우되는 승패, 미흡한 사운드 디자인, 무너진 무기 밸런스 등 다방면에서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개발팀은 이용자 피드백을 수용해 3 대 3 방식에 5 대 5 임시 모드를 추가하고 신규 모드와 캐릭터를 선보이는 등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출시 첫 날 9만 7,200명이었던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12일 기준 3,800명까지 떨어졌다. 그 결과 하이가드는 출시 16일 만에 인력 대부분이 떠나는 악재를 맞았다. 당초 제작진은 게임의 장기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1년여에 걸쳐 다수의 업데이트와 개선 작업을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했지만, 이 역시 암담해진 상황이다.
▲ 하이가드 개발사의 대규모 정리해고를 밝힌 전 직원 (사진출처: 알렉스 그레너 링크드인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