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째 주 스팀에서는 여러 훌륭한 신작들이 게이머들을 반겼습니다. 명작 인디게임의 후속작 '슬레이 더 스파이어 2'와 번지의 명운을 건 익스트랙션 슈터 '마라톤'이 출시됐고, '포커 나이트 앳 더 인벤토리'의 리마스터가 나왔습니다.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은 CRPG '에소테릭 엡'도 등장했죠. '드레인심(DrainSim)'은 신작의 홍수 속 등장한 청소 시뮬레이션게임입니다
▲ 드레인심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팀)
*[숨신소]는 숨은 신작 소개의 줄임말로, 매주 스팀에 출시된 신작 중 좋은 유저 평가와 높은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명작들을 발 빠르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3월 첫째 주 스팀에서는 여러 훌륭한 신작들이 게이머들을 반겼습니다. 명작 인디게임의 후속작 '슬레이 더 스파이어 2'와 번지의 명운을 건 익스트랙션 슈터 '마라톤'이 출시됐고, '포커 나이트 앳 더 인벤토리'의 리마스터가 나왔습니다.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은 CRPG '에소테릭 엡'도 등장했죠. '드레인심(DrainSim)'은 신작의 홍수 속 등장한 청소 시뮬레이션게임입니다.
게임은 유쾌한 분위기와 함께 전혀 유쾌하지 않은 물폭탄을 맞은 도시 한가운데서 시작됩니다. 주인공은 뚫어뻥으로 변기물을 시원하게 내리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죠. 하지만 행복도 잠시, 뉴스에서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홍수가 일어났다는 보도가 이어지죠. 밖을 내다보던 주인공은 갑자기 비장한 표정과 함께 집 밖으로 나섭니다. 자신의 뚫어뻥을 옆구리에 차고요.
▲ 드레인심 발표 영상 (영상출처: 코드피즈 공식 유튜브 채널)
플레이어의 목표는 단순하게 표현하면 물난리가 난 세상을 정상화하는 것입니다. 하늘에서는 비가 내리고, 배수구(측구)는 막혀 있으며, 지하실과 바닥에는 물이 고여 있죠. 물웅덩이를 최대한 제거하고, 막힌 배수구를 뚫는 작업을 반복하며 바닥을 비교적 마른 상태로 만들어야 합니다. '물'이라는 더러운 것을 제거한다는 점에서는 '파워 워시 시뮬레이터'로 대표되는 청소 시뮬레이터와 일맥상통합니다.
정상화 작업을 위해서는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바닥에 배수구는 수많은 물이 흐르며 퇴적된 흙과 모래로 막혀있습니다. 이들은 쇠스랑으로 직접 제거해야 하죠. 일단 배수로를 뚫어야만 기초적인 웅덩이 제거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잡게되는 도구가 쇠스랑입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다시 모래와 먼지가 쌓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하죠.
▲ 측구의 흙을 제거하자 (사진출처: 스팀)
▲ 물 세는 모든 곳을 처리하자 (사진출처: 스팀)
이후에는 물을 퍼내야 합니다. 바닥에 깊이 있는 웅덩이, 집 지하실의 물 등은 배수시설이 당연하게도 갖춰지지 않은 만큼 직접 퍼내야 합니다. 이를 지원하는 도구가 무려 셋이나 있는데, 각각 펌프, 플라스틱 양동이, 그리고 물 청소기입니다.
양동이는 가장 기초적인 도구입니다. 제거하는 양도 제일 적고, 한 번 물을 채우면 일단 버려야만 하죠. 그만큼 제한적인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 청소기는 빠르게 일정량의 물을 빨아들이는 독특한 기계입니다. 대신 용량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얕은 물을 완전히 제거하는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알맞습니다.
▲ 밤에는 조명도 켤 수 있다 (사진출처: 스팀)
▲ 물길을 막기 위해 길을 파자 (사진출처: 스팀)
펌프는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물을 퍼내는 도구입니다. 한 지역의 물을 빠르게 퍼낼 수 있죠. 대신 작은 발전기와 무조건 연결해야 하고, 물을 버리는 호스의 길이는 한정적입니다. 때문에 배수구나 물을 버릴 만한 장소가 없다면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또 게임의 한계 때문인지 실제로 빨아들이는 물이 없더라도 펌프를 켜놨다면 버리는 물이 계속 나옵니다. 일이 끝났다면, 빠르게 전원을 끄는 것이 좋습니다.
게임의 목표는 이렇게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지역의 물을 퍼내는 것입니다. 청소 구역이 나뉘어 있으며, 각 구역의 수분 수치를 일정량 이하로 낮추면 임무 달성입니다. 더 빠르게 달성할수록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 펌프를 적극 활용 (사진출처: 스팀)
게임의 후반부로 갈수록 스테이지의 전반적인 규모가 커지고, 해야 하는 임무의 복잡도가 높아집니다. 튜토리얼에서는 집 지하실의 물 정도만 퍼내면 되지만, 다음 미션부터는 작은 도로 구역을 청소하죠. 이후에는 산에서 물에 잠긴 국도를 살려내야 합니다. 산 위부터 물이 계속해서 흐르기 때문에 상당히 높은 난도를 자랑하죠. 때문에 각 임무마다 사전에 제공되는 정보를 토대로 가져갈 도구를 세심하게 설계해야 합니다.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얻는 명성을 활용해 도구와 능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드레인심은 9일 오후 4시 기준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90% 긍정)' 평가를 기록 중입니다. "7년 차 배관공으로서 최근 한 게임 중 가장 재미있다", "물 그래픽이 상당히 사실적이라 놀랬다", "발상 자체가 상당히 독특한 게임이다", "배수로를 만드는 유명 유튜버가 되어볼 수 있어 즐거웠다" 등 호평이 많습니다. 일부 유저들은 스테이지 수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지만, 앞서 해보기인 만큼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