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출시된 '슬레이 더 스파이어 2'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전작 '슬레이 더 스파이어'는 2019년에 처음 출시되어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통해 장르의 기틀을 다진 명작으로 꼽히죠. 신작 출시와 함께 이 장르에 대한 게이머들의 관심도 다시금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겜ㅊㅊ]은 슬더스 느낌을 살린 덱빌딩 로그라이크 5선을 모아봤습니다
※ [겜ㅊㅊ]은 매주 특별한 주제에 맞춰 게이머들이 즐기기 좋은 게임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얼마 전 출시된 '슬레이 더 스파이어 2'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전작 '슬레이 더 스파이어'는 2019년에 처음 출시되어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통해 장르의 기틀을 다진 명작으로 꼽히죠. 신작 출시와 함께 이 장르에 대한 게이머들의 관심도 다시금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겜ㅊㅊ]은 슬더스 느낌을 살린 덱빌딩 로그라이크 5선을 모아봤습니다.
1. 몬스터 트레인 2(Monster Train 2)
2025년 5월에 출시된 '몬스터 트레인 2'는 전작의 호평을 이어받아 스팀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7,811명 참여, 95% 긍정적)'을 기록 중인 작품입니다. 천계에서 쫓겨난 천사와 악마가 임시 동맹을 맺고 세상을 파괴하려는 티탄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플레이어는 천사와 악마를 태운 열차에서 아군 유닛을 배치해 적의 습격을 막아내야 합니다. 공격과 방어, 이동 등 다양한 카드를 활용해야 하며, 전투에서 승리할 때마다 새로운 카드를 덱에 추가해 점차 전력을 강화할 수 있죠.
이번 작품에서는 3단계 수직형 구조의 열차 맵에서 펼쳐지는 고유한 전투 방식은 유지하고, 5가지 신규 부족과 열차에 강화 효과를 부여하는 객실 및 장비 카드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이에 더해 주행을 마친 후 도착하는 전초기지에서는 영웅의 플레이 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화로 노심' 시스템 등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하죠. 덕분에 다채로운 시너지 조합을 찾아내는 재미가 한층 탁월해졌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 몬스터 트레인 2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 몬스터 트레인 2 트레일러 (영상출처: 디볼버디지털 공식 유튜브 채널)
2. 원 턴 킬(One Turn Kill)
'원 턴 킬'은 올해 1월에 출시되어 스팀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1,029명 참여, 96% 긍정적)'을 받고 있는 덱빌딩 로그라이크입니다. 용병 자스키아가 되어 기업의 잃어버린 유물을 회수하는 SF 세계관을 그렸죠. 주어진 카드로 적 체력을 0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은 일반적인 덱빌딩과 같지만, 플레이어에게 단 한 턴만 주어진다는 파격적인 규칙을 내세웠습니다. 대신 카드를 내는 데 필요한 마나 코스트가 없고, 카드 사용 시 정해진 수만큼 덱에서 카드를 뽑을 수 있죠.
여기까지 들으면 무한히 카드를 쓸 수 있어 얼핏 쉬워 보이지만, 덱이 20장으로 고정돼 있고 한번 덱을 소진하면 전투가 끝날 때까지 다시 채워지지 않기에 치밀한 계산이 필요합니다. 버리면 피해를 주는 카드를 활용하거나 타수를 늘리는 등 유저 취향에 맞는 다양한 덱을 구축할 수 있으며, 코스트와 드로우의 관계를 비튼 신선한 시스템 덕분에 독특한 전략성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원 턴 킬 스크린샷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원 턴 킬 트레일러 (영상출처: 와쿠와쿠 게임즈 공식 유튜브 채널)
3. 어크로스 더 오벨리스크(Across the Obelisk)
2021년 4월에 출시된 '어크로스 더 오벨리스크'는 4인 파티 전투를 내세운 덱빌딩 로그라이크입니다. 스팀 유저 평가는 '매우 긍정적(1만 2,727명 참여, 81% 긍정적)'을 기록하고 있죠. 특성과 보유 카드가 모두 다른 16가지 직업군 중 4명의 영웅을 선택해 파티를 꾸리고, 턴마다 각 캐릭터를 순서대로 조작해 적을 돌파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500장 이상의 카드와 300종이 넘는 아이템이 마련되어 있으며, 선택에 따라 스토리와 이벤트가 변화하는 재미도 갖췄습니다.
혼자서 4명의 캐릭터 덱을 모두 관리하려면 다소 피로감이 느껴질 수 있지만, 이 게임의 진가는 최대 4명까지 지원하는 멀티플레이에서 발휘됩니다. 지인들과 각자 캐릭터를 전담해 협동 플레이를 즐기면 재미가 배가된다는 평가가 많죠. 강력한 전사를 앞세우거나 교활한 정찰병을 활용하는 등 다채로운 조합을 시험해 볼 수 있으며, 수많은 버프와 디버프가 얽혀 있어 덱을 연구하고 시너지를 맞춰가는 깊이 있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어크로스 더 오벨리스크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 어크로스 더 오벨리스크 트레일러 (영상출처: 패러독스 인터렉티브 공식 유튜브 채널)
4. 크로노 아크(Chrono Ark)
'크로노 아크'는 2024년 5월 스팀에 출시되어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1만 3,270명 참여, 90% 긍정적)'을 받은 국산 덱빌딩 로그라이크입니다. 검은 안개로 뒤덮인 세계를 배경으로, 주인공 루시와 파티원들이 시계탑을 가동하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담았죠. 덱빌딩에 파티 기반 RPG 요소를 결합한 것이 특징으로, 적을 처치해 캐릭터의 레벨을 올리고 무작위로 제시되는 스킬 카드를 골라 덱을 조합해 나갈 수 있습니다. 여기에 타 게임에서 보기 힘든 애니메이션풍 미형 캐릭터들도 돋보이죠.
게임을 시작하면 필드를 탐험하며, 적을 무찌르고 장비를 파밍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장비에는 숨겨진 부가 효과나 강력한 패널티인 '저주'가 붙어 있어, 적절한 장비 세팅을 완성하는 재미가 쏠쏠하죠. 각각 뚜렷한 특성을 지닌 20가지 캐릭터가 마련되어 있어 자유롭게 조합해 볼 수 있으며, 겉보기와 달리 보스들의 패턴이 까다롭고 전반적인 난이도가 상당히 매운 편이라 파고드는 맛이 상당하다는 평가입니다.
▲ 크로노 아크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 크로노 아크 트레일러 (영상출처: AI 파인 공식 유튜브 채널)
5. 아스트리아: 식스 사이디드 오라클(Astrea: Six-Sided Oracles)
2023년 9월 출시된 '아스트리아: 식스 사이디드 오라클'은 스팀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4,406명 참여, 91% 긍정적)'을 기록 중인 게임입니다. 카드가 아닌 주사위를 덱으로 삼는 독특한 시스템이 눈길을 끄는 작품이죠. 플레이어는 6명의 선지자 중 하나를 고르고 350가지 이상의 주사위를 활용해 타락한 항성계를 정화해야 합니다. 주사위 면을 직접 편집하거나 상대방 주사위 눈을 조작해 흐름을 바꾸는 등 운을 전략으로 메꾸는 것이 핵심이죠.
눈에 띄는 시스템은 '정화'와 '타락'입니다. 주사위는 정화와 타락 중 한 가지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정화는 적에게 피해를 주거나 자신을 치유할 수 있으며, 타락은 적을 회복시키고 자신의 체력을 깎는 효과를 지녔죠. 타락은 사용할 이유가 없어 보이지만, 일부 특수 스킬은 체력을 일정량 깎아야 사용할 수 있고 타락이 누적될 경우 적에게 디버프를 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독특한 시스템이 대미지 계산은 물론 위험과 보상을 철저히 저울질해야 하는 수준 높은 전략성을 느끼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