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둘째 주 스팀에서는 여러 신작들이 유저들을 맞이했습니다.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 3', '존 카펜터의 톡식 코만도'가 '대체로 긍정적', 'WWE 2K26'이 '복합적' 평가를 받았고, 넥슨의 좀비 익스트랙션 '낙원' 테스트에 수많은 유저들이 몰렸습니다. 이런 신작들의 홍수 속 독특한 콘셉트의 게임도 눈에 띄는데, 바로 '루시드 블록(Lucid Blocks)'입니다
▲ 루시드 블록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팀)
*[숨신소]는 숨은 신작 소개의 줄임말로, 매주 스팀에 출시된 신작 중 좋은 유저 평가와 높은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명작들을 발 빠르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3월 둘째 주 스팀에서는 여러 신작들이 유저들을 맞이했습니다.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 3', '존 카펜터의 톡식 코만도'가 '대체로 긍정적', 'WWE 2K26'이 '복합적' 평가를 받았고, 넥슨의 좀비 익스트랙션 '낙원' 테스트에 수많은 유저들이 몰렸습니다. 이런 신작들의 홍수 속 독특한 콘셉트의 게임도 눈에 띄는데, 바로 '루시드 블록(Lucid Blocks)'입니다.
루시드 블록은 마인크래프트가 연상되는 복셀 그래픽의 샌드박스게임입니다. 여러 블록들을 캐고, 이들을 사용해 원하는 기지나 건물을 만들 수 있죠. 밤에는 마인크래프트의 크리퍼나 좀비처럼 플레이어를 습격하는 거대 거미 형상의 괴물도 나타납니다.
▲ 루시드 블록 출시 영상 (영상출처: '루시 B. 록스' 공식 유튜브 채널)
이와 더불어 게임의 눈에 띄는 가장 큰 특징은 '사이키델릭'이라고도 부를 수 있을 정도로 환각적이고 몽환적이며 기괴함이 가득 찬 시각적인 요소들입니다. 게임에서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는 요소는 중력, 부력, 체력 정도입니다. 마치 건물처럼 생긴 거대한 구조물을 캐면 이상한 살색의 블록이 나오고, 등장하는 거미형 적은 온 몸이 하얀색으로 빛나며, 이외에도 투명한 도형들이 날아다니다 플레이어를 공격하기도 합니다. 이들을 때리면 이상한 사람 목소리 같은 것을 내죠.
게임의 타이틀명인 '루시드'는 '명료하다'라는 뜻입니다. 뒤에 '꿈'이라는 명사가 붙으면 '자각몽'을 뜻하죠. 게임은 마치 자각몽처럼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 있는 듯한 감각을 전하기 위하 노력합니다. 적 외에도 목각 인간, 귀여운 꼬마 생물 '코다마' 등이 단순하면서도 기묘한 감각을 전합니다. 특히 다른 모든 것들은 꿈처럼 몽환적이고 비현실적으로 묘사되는데, 캐릭터의 손과 사용하는 도구는 실사에 가까운 점도 꿈처럼 느껴집니다.
▲ 빛나는 거미 형태의 무언가 (사진출처: 스팀)
▲ 귀여운 꼬마 친구도 등장 (사진출처: 스팀)
게임에는 꿈이 아니라면 존재할 리 없는 독특한 블록들이 다수 등장합니다. 일반적인 흙, 바위, 나무뿐만 아니라 가공된 고기, 토사물, 사랑 등 다양한 것들이 큐브 형태로 구성됩니다. 이들을 최대 6종류까지 섞는 이른바 '창조' 기능도 있습니다. 각 물건을 섞으면 전혀 다른 새로운 사물이 등장하고, 이때 일종의 '경험치'도 얻습니다.
마인크래프트나 크래프팅게임과는 달리 도구를 만들 때 용광로 같은 부수적인 시설도 필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나무 곡괭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나뭇가지와 통나무, 바위 등을 둘씩 넣으면 됩니다. 이 과정도 다소 비이성적인데, 나무 곡괭이에 나뭇가지를 넣으면 나뭇잎 곡괭이가 되고, 토사물 큐브를 바위와 섞으면 주사위가 나옵니다. 또 무기와 곡괭이 외에도 '그래플링 훅' 같은 독특한 도구들도 등장해 계속해서 창조를 하도록 유도합니다.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만큼, 결과물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죠.
▲ 리본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사진출처: 스팀)
▲ 스마일 블록, 쌓을 수 있다 (사진출처: 스팀)
경험치를 충분히 얻으면 '레벨업'이 가능해집니다. 이때 능력치를 올리거나, 강력한 효과를 지닌 아이템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포탈석은 플레이어가 자신만의 공간인 '퀄리아'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합니다. 퀄리아는 하늘 위에 놓인 유리섬처럼 생겼는데, 주로 이곳에서 자신의 기지를 만들게 됩니다. 왜냐하면 간혹 세계에 도형 폭풍 같은 거대한 괴물이 출현하는데, 온 사방에 레이저를 쏘며 지형을 초토화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기지를 건설하고, 새로운 사물을 창조하면서도 게임의 목표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바로 '티아마나 레이라인(tiamana leyline)'이라는 가상의 물체를 계속해서 찾는 것이죠. 알록달록한 에너지로 가득 찬 큐브로, 레벨업을 통해 얻는 보상 중에서는 이 티아마나의 방향을 알려주는 1회용 목걸이도 존재합니다. 티아마나와 상호작용하면 다량의 경험치를 얻고, 세상의 모습을 둘러보는 듯한 몽환적인 컷신이 이어집니다. 이를 토대로 다음 목표나 세계에 존재하는 다른 지역의 모습을 짧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루시드 블록은 스팀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95% 긍정)' 평가를 기록 중입니다. "생긴 건 마인크래프트인데, 탐험이 더 강조됐고 스토리를 진행시킨다는 점이 다르다", "제작 시스템이 처음 보면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 개념을 파악하고 나면 호기심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환각을 복셀로 구현한 게임, 비유할 수 있는 다른 비교군도 적다", "죽어도 아이템을 떨구지 않아 상냥하다" 등 호평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