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MSI 결승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BLG를 꺾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위기 상황에서 탑 스웨인과 문도로 활약한 제우스가 결승 MVP의 영예를 안았다. 한화생명은 이번 우승으로 10년간 이어진 개최국 징크스를 깨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RedHorN이 매주 월요일 올리는 [롤짤]은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서 일어난 일을 한 컷에 담는 코너입니다. RedHorN 작가는 네이버에서 LCK 요약툰을 연재했습니다.
지난 1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중국의 빌리빌리 게이밍(이하 BLG)을 3 대 2로 꺾고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MSI에서 BLG 자체가 보여준 경기력이 막강했고, 한화생명도 결승 직전 경기에서 BLG에 1 대 3으로 패했기에 사전 승자예측은 아무래도 BLG에 더 무게가 실렸습니다. 실제로 결승전에서도 1세트 이후 2, 3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죠.
이때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주역은 한화생명 '제우스' 최우제였습니다. 위기의 4세트에서 탑 스웨인으로 캐리하며 팀을 구해냈고, 마지막 5세트마저 문도로 교전을 지배하며 역전승을 주도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제우스'는 이번 결승 MVP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화생명 역시 이번 우승으로 많은 징크스를 깨부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MSI 개최국은 우승하지 못한다'는 징크스인데요, MSI가 시작된 2015년부터 무려 10년간 이어졌던 것이 한국에서 열린 MSI에서 한화생명이 우승컵을 차지하며 깨졌습니다. 여러 팀이 씁쓸한 결말을 맞이했던 'KeSPA 컵 준우승'의 징크스도 MSI 우승을 이뤄내며 시원하게 깨뜨렸습니다.
MSI 최고의 자리에 오른 한화생명은 오는 15일 열리는 e스포츠 월드컵에 출전합니다. 강행군에서도 물오른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