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군이 연장 복무를 조건으로 GTA 6 출시일에 맞춰 4일간의 특별 휴가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모병 전략을 시행했다. 제3보병사단 소속 장병 130명 중 20명이 이 제안을 수락하며 최소 2년 이상의 복무 연장을 결정했다. 미 육군은 과거에도 게임을 활용한 모병 활동을 지속해왔으며 이번 사례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
▲ GTA 6 사전 주문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GTA 6 공식 홈페이지)
많은 게이머가 기다리던 대작 출시에 회사 차원에서 휴가를 주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미국 육군에서 장병들에게 연장 복무 조건으로 ‘GTA 6 4일 휴가’를 제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CBS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출됐던 ‘GTA 6 휴가 제시’가 사실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미국 조지아주 포트 스튜어트에 주둔하는 제3보병사단 제9여단 공병대대 사령관이 복무 기간을 연장하는 장병에게 GTA 6 출시일에 맞춰 4일간의 특별 휴가를 준다는 것이다.
앤젤 톰코(Angel Tomko) 중령은 성명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 목표는 장병의 관심사와 연계된 독특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었다”라며 “지휘팀은 진로상담관과 협력해 연장 복무를 독려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8월 17일 기준으로 대상자인 130명 중 20명이 GTA 6 4일 휴가를 선택했다. 이들은 최소 2년에서 최대 6년까지 연장 복무해야 한다.
미국 육군에서 모병 전략으로 게임을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 10월에 최초로 목표한 모병 수치를 달성하지 못한 후 모병관이 게임 행사에 참여한 바 있으며, 콜 오브 듀티나 포트나이트처럼 현지에서 인기 있는 게임을 기반으로 한 e스포츠 팀을 창단하기도 했다. 이번에 나온 GTA 6 특별 휴가도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GTA 6는 오는 11월 19일 PS5와 Xbox 시리즈 X/S로 발매된다. 마이애미를 모티브로 삼은 가상 도시 레이오나이다를 배경으로, 루시아와 제이슨의 여정을 다룬다. 방대한 맵에서 파티, 습격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고, SNS 미션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도 포함된다. 오는 28일 넷플릭스에서 GTA 6를 상세히 다룬 영상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