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귀향길과 본가에서 장시간 게임을 즐기기 위해 10인치 이하의 게이밍 태블릿 3종이 주목받고 있다. 플래그십 성능을 원한다면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와 액체 냉각을 탑재한 레드매직 아스트라 2가 적합하다. 가성비와 안정성을 중시한다면 60만 원대인 레노버 리전 Y700 3세대나 30만 원 이하의 올도큐브 아이플레이 70 미니 프로 LTE를 고려할 수 있다
민족의 명절 한가위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며 대이동이 시작되는데, 자차로 이동할 경우 귀향길에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며, 기차를 이용하더라도 그 시간이 적지 않다. 또한 이동 외에도 본가에 간 뒤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나서도 시간이 남는 경우가 많다.
본가에 적절한 사양을 갖춘 PC가 있다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게이머들은 이를 대처하기 위해 여러가지 기기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장시간의 귀향길 이동이나 본가에서의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선 최신 스마트폰이 있더라도 발열이나 배터리 효율 등을 고려한다면 게이밍 태블릿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 대안이다.
동영상과 강의 시청, 필기, 그림 그리기, 게임 등 범용성을 생각한다면 크기도 다소 커지지만 손에 들고 사용하기에는 적절한 크기를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주로 사용되는 10인치 이하의 태블릿 중 가격대별 추천 제품 3종을 꼽아봤다.
1. 레드매직 아스트라 2 (REDMAGIC Astra 2)
고사양 모바일 게임을 옵션 타협 없이 즐기고 싶다면, 그에 걸맞은 플래그십 게이밍 태블릿이 필요하다. 가격대가 다소 높더라도 현존하는 모바일 게임을 완벽히 구동하고 싶다면 레드매직 아스트라 2를 추천한다.
상세한 사양을 살펴보면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프로세서와 레드코어 R4 보조 프로세서로 전력과 발열을 제어해 이전 모델보다 최적화 수준을 높였다. 여기에 OLED 패널과 185Hz 주사율을 지원하는 9.06인치 디스플레이로 색 재현률이 높고 부드러운 화면을 볼 수 있다.
전 모델이 쿨링 팬을 포함한 13층 냉각 시스템을 구축했다면, 이번에는 태블릿 최초로 액체 냉각 방식을 적용했으며 대형 베이퍼 챔버와 리퀴드 메탈을 탑재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며 발열을 줄이고 냉각 효율을 높였다. 게다가 충전 시에도 성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바이패스 충전을 지원하고 듀얼 포트를 이용해 충전과 다른 기기를 동시에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게임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용 모드에 AI의 보조 기능을 향상하는 시도도 눈에 띈다.
▲ 레드매직 아스트라 2 이미지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실제 게임을 테스트해 봤을 때도 모바일로 원활하게 즐기기 어렵다고 알려진 ‘명조: 위더링 웨이브’를 고해상도 환경에서 2시간 이상 성능 저하(쓰로틀링) 없이 플레이할 수 있었고, 선풍기 바람 등의 가벼운 외부 보조만 있으면 패널 온도가 37도 수준에 머무는 등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그 외에 ‘델타 포스’나 ‘붕괴: 스타레일’도 최고 사양에도 즐기기에 무리가 없었다.
▲ 액체 냉각 방식이 적용된 것이 특징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다양한 게임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레드매직 아스트라 2의 가격은 용량에 따라 약 120만 원(12GB RAM+256GB), 140만 원(16GB RAM+512GB)으로 구분되어 있다.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발열 제어 등의 성능과 최근 치솟은 메모리 부품 가격을 감안하면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
2. 레노버 리전 Y700 3세대 (Lenovo Legion Tab Gen 3)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사양 게임을 안정적으로 즐기고 싶다면 레노버 리전 Y700 3세대를 추천한다. 레노버의 게이밍 태블릿 시리즈인 Y700 시리즈는 현재 5세대까지 출시된 상태로, 3세대 태블릿은 2024년에 출시됐다. 8.8인치 크기에 최대 밝기 500니트, 주사율 165Hz인 LCD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 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대형 베이퍼 챔버를 탑재해 방열 성능을 향상시켰다.
스마트폰 기준 갤럭시 S24 울트라에 적용된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어 웬만한 게임을 플레이하기에 부족하지 않으며, 그 외 용도로도 만족감이 높다고 할 수 있어 사실상 고성능 게이밍 태블릿의 시작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5세대까지 나온 제품이지만 세대가 거듭될수록 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4세대가 국내 정식 발매되지 않은 점도 있는 반면, 3세대는 국내 A/S를 받을 수 있도록 정식 출시됐고 현재까지도 적정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장점이다.
레노버 Y700 3세대는 모델에 따라 12GB RAM+256G와 16GB RAM+512GB로 구분된다. 가격은 각각 약 60만 원과 80만 원이다.
▲ 레노버 리전 Y700 3세대 이미지 (사진출처: 레노버 공식 홈페이지)
3. 올도큐브 아이플레이 70 미니 프로 LTE (ALLDOCUBE iPlay70 미니 프로 LTE)
태블릿의 가격대는 천차만별이지만, 그 중에서도 30만 원대 이하의 극가성비 태블릿을 고르자면 아이플레이 70 미니 프로를 추천한다. 미디어텍의 콤파니오 900T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8.4인치 크기에 9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LCD 패널을 장착했다.
태블릿도 가격에 따라 탑재되는 부품의 사양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태블릿은 모든 면에서 만족할 성능을 찾기는 어렵다. 이에 따라 게이밍으로 사용할 경우 캐주얼 게임은 부담없이 즐길 수 있지만, 마비노기 모바일과 같은 MMORPG는 그래픽의 타협이 필요하고 이마저도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저렴한 가격과 LTE를 지원한다는 점을 고려하고 게임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한다면 적절한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제품은 8GB RAM과 128GB 저장공간을 가진 모델이 판매 중이며 가격은 약 24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