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그 간장 아닙니다 `간장온라인` 첫 진입

`우리 와이프가 인정한 MMORPG`라는 슬로건으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SG인터넷의 `간장온라인`이 48위로 순위에 첫 진입했다. 지난 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6일만이다. `간장온라인`은 중국 선세호동이 개발한 MMORPG로 수나라와 당나라가 대립하는 난세

▲`스타2`와 `디아블로3`는 PC게임으로 분류돼 게임메카 인기순위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우리 와이프가 인정한 MMORPG`라는 슬로건으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SG인터넷의 `간장온라인`이 48위로 순위에 첫 진입했다. 지난 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6일만이다.

`간장온라인`은 중국 선세호동이 개발한 MMORPG로 수나라와 당나라가 대립하는 난세 속에서 전설의 보검 ‘간장막야’를 찾아 천하를 평정하기 위한 모험을 그리고 있다. 게임 내적으로는 아주 특별한 콘텐츠는 없지만 편의성을 강조하면서 최근 온라인게임에서 보기 힘든 PK 시스템을 도입해 거친 재미요소를 담고 있다.

이 게임은 정식 서비스 이전 갖가지 전략적 마케팅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지난 9월 한 남자가 24인용 텐트를 혼자 치는 모습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는데, 서비스사인 SG인터넷이 해당 텐트를 협찬하면서 브랜드 효과를 톡톡히 봤다. 텐트에 `간장온라인`이란 명칭이 또렷히 새겨져 있던 것. 덕분에 24인용 텐트와 `간장온라인`은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점령하기도 했다.

또, 정식 서비스 이전에는 `간장`에 내포된 또다른 의미를 살려 자동차, 유모차, 갈비세트 등 실생활품을 경품으로 내걸며 브랜드 확장에 나서 큰 효과를 봤다. 이는 타겟층으로 선정한 30~40대 이용자 층에게도 잘 맞아 아예 `와이프가 인정한 MMORPG`로 슬로건을 잡아 홍보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이다. `간장온라인`은 중국산 게임을 마케팅을 통해 시장에 정착하려는 또 하나의 사례로, 과거 `불멸온라인` 정도의 효과는 거두지 못했지만 지난 주말 동접 1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하고 있다.

상위권에서는 월드 챔피언십 `롤드컵`이 진행 중인 `리그오브레전드`가 그 어느때보다 진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이번 주 다시 1위로 올라서면서 `현재 최고의 인기 게임`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또, 지난 주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던 엔씨표 MMORPG는 이번 주 `블레이드앤소울(2위)`, `리니지(3위)`, `아이온(5위)`까지 모두 상승세를 띄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들의 강세로 `피파온라인2(4위)`와 `서든어택(6위)`, `던전앤파이터(7위)`는 하락세를 보였다.

중위권과 하위권에서는 평소와 달리 변화의 폭이 크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스페셜포스2(17위)`와 `테라(28위)`가 하락세를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들을 딛고 `카오스온라인(18위)`이 오랜만에 상승폭을 보였고, `클럽엠스타(39위)`도 6계단이나 뛰어오르며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 간장 온라인 스크린샷(사진출처: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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