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아시아 최강 정윤종, `다음 목표는 세계 정상`
2012.10.15 00:09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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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 아시아 최강자리에 등극한 정윤종
14일, 중국 상하이 엑스포 스테이지에서 개최된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쉽 시리즈(이하 WCS) 아시아 파이널 경기 결과 한국 대표 정윤종(SKT1, P)이 우승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내내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인 정윤종은 결승전에서 또 다른 한국대표 원이삭(스타테일, P)을 2:0으로 꺾고 영광스러운 아시아 최강자에 등극했다. `스타크래프트2` 전향 이후 첫 번째 우승을 거머쥔 정윤종은 우승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행보와 포부를 밝히며 다가올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과 WCS 글로벌 파이널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아래는 정윤종과 나눈 일문일답 전문이다.
WCS 아시아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 소감은?
우승할 것이란 생각을 전혀 안하고 중국에 왔는데, 한명 한명 이기다보니 결승전 무대에 올랐다. 아직까지 실감이 안난다. 그래서 우승한 후 무대 위에서 웃음을 짓지 않았던 것이다. 이제야 기쁨이 느껴진다.
프로게이머 데뷔 이후 첫 우승 타이틀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스타크래프트1`으로 계속 게임을 했으면 더 오래걸렸을 것 같다.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큰 상을 얻으니 정말 좋다. 잘풀리고 있는 기분이다.
결승전 상대가 원이삭으로 결정되었을 때 기분이 어땠나?
송현덕 선수나 (원)이삭이, 누가 결승에 와도 상관은 없었다. 사실 이삭이가 지난 인터뷰에서 나를 도발하길래 내심 이삭이가 오길 바랬다. (웃음).
대회 내내 승자조에 쭉 머물러 체력 부담이 적었을 것 같다.
조배치가 너무 좋았다. 글로벌 파이널 출전권을 얻기까지 한국 선수를 한 명도 안만났다. 그래서 체력 부담도 적었고, 출전권을 확보한 이후 마음 부담도 없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결승전 1세트에서 빌드가 갈렸다.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거 같은데?
중앙 힘싸움에서 밀렸을 때 2:8 정도로 상황이 불리해졌다. 헌데, 이후 이삭이가 중후반을 준비하며 부유한 운영을 하길래 역공을 택했고, 운좋게 이것이 주효했다.
2세트 전략은 전형적인 `점멸 추적자`였다. 작정을 하고 나온건가?
이삭이의 플레이를 살펴보니 자주 쓰는 빌드가 있었고, 이에 맞춤 전략이 점멸 추적자였다. 잘 통한 거 같다.
아시아 챔피언이다. 다가오는 글로벌 파이널에서 자신의 우승 가능성은 어느정도라고 생각하는가?
아시아 파이널에서 우승했다는 것은 한국 1등이라 할 수 있다. e스포추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할 것 같다. 외국 선수들과의 대전경험이 부족하니 이를 대비한 연습을 많이 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가 본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 같나?
스타리그 결승도 올라가 있는 상태라 결승이라는 큰 무대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우승을 경험해 앞으로 결승전에 대한 부담을 많이 덜게 되었다. 특히, 대회에서 우승을 거뒀기에 (정)명훈이형과 같은 콩라인에 가입하지 않아도 되어 매우 기쁘다. (웃음)
이렇게 큰 상금을 받은 것도 처음일 것 같다. 어떻게 사용할 건가?
큰 돈을 얻긴 했는데, 당장은 딱히 쓸데가 없다. 그래서인지 지금은 그다지 기쁘지 않지만, 훗날 결혼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타크래프트2`의 경우 해외 대회가 많다. 앞으로도 해외 대회에 자주 참가할 예정인가?
연습실에서 혼자 연습하는 것 보다는 해외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더 공부가 되는 것 같다. 체력만 된다면 되도록 많은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
`프로토스 원톱`이라는 별명이 슬슬 들려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개인적으로 원톱이라는 말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조금 부담스럽다. 그냥 많은 선수들 중 내 기세가 현재 가장 좋은 것 같다.
귀국 후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귀국하자마자 MVP 대회에 참여해야 한다. 그 이후에야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데, 이 때 체력도 충전하고 스타리그 결승전 대비를 할 예정이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며 처음 우승이란 경험을 했는데, 정말 기쁘다.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정말 감사하고, 경기를 지켜본 팀원들에게 크게 한 턱 쏠 예정이다. 아, 결승전 상대인 이삭이의 소속팀 스타테일이 준우승을 많이 거둔 팀이라는 말을 듣고 사실 편안하게 경기에 임했다. (웃음) 미안한 감정도 있지만, 앞으로 나를 만나는 대회 말고는 항상 승리를 거두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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