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군단의 심장', 지스타서 한국 선수 의견 듣는다
2012.11.06 18:54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스타2: 군단의 심장'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블리자드)
블리자드는 지스타 2012에 ‘스타2’의 첫 번째 확장팩 ‘군단의 심장’을 출품한다. 이에 맞춰 현장에서는 이영호, 이제동, 임재덕, 박수호 등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프로게이머 12명이 ‘군단의 심장’을 기반으로 한 시범 경기를 펼치는 2012 지스타 인비테이셔널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행사는 출중한 실력을 보유한 프로게이머들의 ‘군단의 심장’ 플레이를 볼 수 있는 첫 공식 무대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이 현장에 ‘스타2’의 밸런스 디자이너 데이비드 김이 직접 방문한다. 그는 “선수들이 ‘군단의 심장’ 자체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 최고의 경기를 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한국 프로게이머 간의 대결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밝혔다.

▲ '스타2' 데이비드 김 밸런스 디자이너
이어서 그는 “베타테스트에 한국 선수들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지스타 2012 인비테이셔널 이후 프로게이머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매주 선수들의 피드백을 확인한다고 밝힐 정도로 플레이어와의 소통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이번 지스타를 한국 선수들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할 계기로 생각하고 있었다.
자유의 날개보다 확장된 전략 창출 원한다
블리자드는 ‘군단의 심장’을 통해 ‘자유의 날개’를 뛰어넘는 전략 창출을 꾀하고 있다. 테란은 바이오닉과 메카닉, 양 체제의 균형 잡기, 프로토스는 공중유닛과 견제 플레이 강화, 저그는 번식지 이전 단계에서 상대의 방어진을 뚫을 화력 제공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현재 한국 게이머들은 ‘테란’에 대한 아쉬움을 호소하고 있다. 진정한 새로운 유닛이라 할 수 있는 ‘투견’은 삭제되었으며, 현재 추가된 유닛 역시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김 밸런스 디자이너는 “신규 유닛 중 하나인 ‘거머리 지뢰’는 보다 강력하고 새롭게 만들기 위해 조정 중이며, 화염 기갑병은 메카닉을 사용하기 쉽게 만든 유닛이라 바이오닉과 병행해 사용하면 유용하다”라며 “이 외에도 ‘사신’의 초반 견제 플레이 강화, ‘밤까마귀’, ‘전투 순양함’과 같이 비 인기 유닛의 활용도를 높일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스타2’ 개발진이 밸런스 작업을 진행하며 가장 염두에 두는 단계는 프로 레벨이다. 데이비드 김 디자이너는 “최근 저그의 군단숙주/감염충 조합을 이기기 어렵다고 호소하는 의견이 많다”라며 “그 예로 프로토스의 경우 ‘모선’의 소용돌이’를 사용해 저그의 조합을 깨는 전술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데 ‘군단의 심장’의 신규 유닛 ‘폭풍’이 새로운 해결책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일반 게이머들에 대한 밸런싱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데이비드 김 디자이너는 “매주 전체적인 레벨을 체크하고 있으며, 밸런스를 위협할 정도로 강력한 전략이 나올 경우 이를 수정하는 방식으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라며 “그러나 현재는 골드, 다이아몬드 등 각 레더 내에서 밸런스에 대한 중대한 이슈는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자유의 날개’에서부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유닛 뭉치기(유닛이 특정 구역에 집결되는 현상)’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데이비드 김 디자이너는 “유닛 뭉치기의 경우 내부에서 나쁘지 않은 현상으로 보고 있다”라며 “프로 레벨이 아니라면 유닛이 뭉쳐 있을 때, 컨트롤이 더 용이하며, 선수들의 경우 필요에 따라 뭉친 유닛을 산개하는 것 역시 능력 중 하나라 생각하기 때문에 프로게이머 간의 실력 차이가 드러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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