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곽병익 부장 '주마가편, 내년 지스타도 부산에서'
2012.11.13 19:52게임메카 장제석 기자
[지스타 2012 총정리] - 최관호 협회장 '지스타 이후, 과거 아닌 미래를 보자' |
"주마가편이란 말이 있죠. 지스타는 부산 개최 이후, 우려와 달리 해마다 질적·양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관련 업체가 조언만 더 해준다면, 한층 발전된 모습을 갖출 수 있다고 봅니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지스타 개최지를 바꾸는 모험은 하지 않으리라 보고 있습니다."
| 지난 8일부터 나흘간의 여정에 돌입했던 '지스타 2012'가 성공적으로 종료된 가운데, 내년 개최지를 두고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부산시와 맺은 지스타 계약이 끝나기 때문이다. 지난 4년 동안 지스타의 전시대행 총괄로 참여해온 부산방송 KNN의 곽병익 부장은 지금까지 운영했던 '노하우'와 부산지역의 '정서'가 행사가 남긴 가장 큰 재산이라면서, 내년 다시 한번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 부산방송 KNN 곽병익 부장 |
우선 곽병익 부장은 현재 부산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행사가 지스타라는 점을 강조하며 매년 적극적인 지원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부산시는 13억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지원했으며, 도시 전역에 지스타 관련 표어나 문구를 설치해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민들의 적극 참여를 유도했다.
곽부장은 "지난 2009년에는 '지스타' 자체를 설명하기 위한 캐치프레이즈에 신경을 쓰는 수준이었으나, 이번에는 주제가 무엇이고 어떤 게임이 출전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서 "이런 모습을 갖추는 데에는 투자 외에도 부산시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스타 기간 부산의 역 주변이나 해운대 등 인구가 밀집하는 지역에서는 '지스타' 관련 문구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일산에서 진행됐던 때와는 사뭇 대조적인 느낌이다. 곽부장은 이러한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스타 기간 동안 '부산=게임'이라는 느낌을 준 것이 부산시가 가장 잘 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올해부터 지스타 주관이 정부에서 민간(게임산업협회)으로 이양된 만큼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투자가 매우 중요한데, 이 부분에서는 부산시가 충분한 합격점을 받을만하다는 설명이다.
곽병익 부장은 "KNN도 지스타 동안 긴 시간을 할애해 특집방송을 내보내고 있고, 신작은 영화프로그램 수준으로 제작하고 있다"면서 "이런 부분을 통해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하면 관람객 동원에서도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게임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데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지스타 2012 3일차 당시 벡스코 외부 상황
국내외 업체가 며칠 간 묵을 숙박 인프라도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봐도 무방하다. 행사장인 벡스코가 해운대 근방이 위치해 있기 때문. 게다가 11월은 비수기인 만큼, 부산의 관광지를 폭넓게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곽 부장은 "해외 업체들은 서울-부산을 오가며 사업목적뿐 아니라 관광적인 측면에서도 만족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게임업체도 지스타의 부산 개최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다. 사전 홍보효과가 확실해 관람객 동원 부분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발견했고, 행사 자체에 대한 성과 역시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까닭이다. 실제로 지스타는 지난 4년 간 총관람객 수가 꾸준히 상승했고, 집계방식을 바꾼 올해에도 19만명을 끌어 모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에 당장 개최지를 옮기는 것보다는 부산에서 꾸준히 진행해 행사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곽병익 부장은 이미 지스타 개최지가 부산이라는 걸 염두에 둔 듯, 내년에는 전시장 내부가 아닌 외부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부장은 "부산 국제 영화제는 도시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를 이끌어내는데, 지스타는 아직도 전시장 중심으로만 진행되고 있다"면서 "여건이 허락하는 한, 이제는 야외로 끌어내 해운대 등 인구 밀집지역을 전시장으로 활용하는 방향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지스타의 주관사인 게임산업협회는 개최를 희망하는 광역자치단체에 공모를 띄워 신청서를 받은 뒤, 올해 안에 개최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지스타가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3천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과 부산 외에도 대구와 인천 등이 관심을 보여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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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귄대왕2012-11-14 10:46
신고삭제서울과부산중 선택하라면 부산이 훨신 낮다는점 일단 부산의 교통편이 잘되어있다 부산지역은 전철이나 버스편이 직선형이라 초행분들도 쉽게 찿을수있으며 워낙행사자체가 유명하여 길가는 사람 왼만한 사람들은 어디서 행사를하는지 알고잇어 쉡게 찿아갈수잇다 그외편의시설로는 숙박(찜질방은 전국최다임)시설또한 잘되어잇으며 물가또한 서울보단 저렴하여 주머니사정이 넉넉치않은사람도 부담이준다 부산은 서비스시설이 가장 잘되어있는곳이라 적어도 먹고자고하는것에선편안하다
보고있나2012.11.13 22:59
신고삭제일산으로 다시 올거 같은데
노리코동산2012.11.13 23:03
신고삭제일산은 답이 없죠...지금으로써는 부산밖에 해답이 없다고 봅니다 -_-...;;
진짜 옛날에 일산에서할때는 홍보는 하는건지 마는건지...쩝
근데 저렇게 부산에 매달리고 잇으면 분위기는 기울어지는게당연하겠죠 -_-
하나 이해가안돼는게...왜 코엑스에서 안하는지 모르겟네요;
서울은 아예 관심이 없는건가?????
최선을다해2012.11.13 23:11
신고삭제부산 ... 멀고 가는대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엄두가 안나는곳이죠 ㅠㅠ .
아마 수도권에 있는분들은 이런 생각 많이 계실듯
VITA는삶2012.11.13 23:54
신고삭제부산이 나은듯..
아이쿠루2012.11.14 00:18
신고삭제수도권에서 하면 지방 사는 사람들은 멀어서 못간다..
부산에서 하면 수도권 사람들이 멀어서 못간다..
결국 어디서 하던지 그 지역 사람 아니면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건 마찬가지..
illidan72012.11.14 02:26
신고삭제나 좀 놀러가고 싶다...
고퀄리티2012.11.14 03:25
신고삭제코엑스는 건물 비용자체가 압박이 너무 심해서 일산으로 한걸로 알고있기에...
서울시가 부산처럼 미친듯이 지원을 하지않는이상 불가한거고...
일산은 이미 폭망이었으니 제끼고...
그보다 상대적으로 부산의 지원이 너무나 전폭적이지...
이만한 인프라에, 이만한 지원이 되는 지역이 있나 모르겠다.
솔직히 부산에서 하는게 가장 나을것같다.
하이엘프디드리트2012.11.14 03:51
신고삭제다음 어느 도시가 할지..계속 부산에해도 괜찮을듯 싶긴한데..너무 멀었서..
팽귄대왕2012.11.14 10:46
신고삭제서울과부산중 선택하라면 부산이 훨신 낮다는점 일단 부산의 교통편이 잘되어있다 부산지역은 전철이나 버스편이 직선형이라 초행분들도 쉽게 찿을수있으며 워낙행사자체가 유명하여 길가는 사람 왼만한 사람들은 어디서 행사를하는지 알고잇어 쉡게 찿아갈수잇다 그외편의시설로는 숙박(찜질방은 전국최다임)시설또한 잘되어잇으며 물가또한 서울보단 저렴하여 주머니사정이 넉넉치않은사람도 부담이준다 부산은 서비스시설이 가장 잘되어있는곳이라 적어도 먹고자고하는것에선편안하다
오멘2012.11.14 13:37
신고삭제아무래도 국제 공항이 있는 인천에서 해야 해외업체들도 많이 올거 같은데
환A2012.11.14 14:03
신고삭제``) 님 국제공항잇다고 외국애들이 많이와서 참여한다는건..좀......목적이 확실해야졍 ;
취미는테스터2012.11.14 15:55
신고삭제큰 행사의 수도권 집중화는 좀 피해주셨으면...부산에서 국제규모의 영화제 등도 있지만 우리나라도 이젠 좀 지역권으로 분산화 시켜서 할 필요도 있습니다.
요즘은 좀 나아졌지만 불과 몇년전만해도 해외 유명 가수 콘서트는 죄다 서울, 지방은 콘서트나 행사가 거의 없어 연예인 얼굴보기도 힘들었죠..ㅎ
이젠 다른지역에도 규모의 행사를 유치하므로써 지역발전이나 문화수준 등의 향상도 생각할 때가 아닌가 싶네요
시즈2012.11.14 16:14
신고삭제경기도 킨텍스 어떨까요~장소도 크고 이런 전시 행사로 많이 사용되는 곳인데.
The_Man2012.11.14 18:23
신고삭제대전에서 했으면 좋것다 기차타도 서울 부산 중간쯤 되고 엑스포 살리는 기회도 되고
intoa2012.11.14 19:00
신고삭제좀 여러군대 순회좀 했으면....멀어서 평생 한번 가기도 버거울듯...해마다 지역이 바뀌면 가까울떄 한번씩 갈수 있을듯...저번 어떤사람 글보니 부산 내려갈일 있는데 지스타때문인지 ktx 전부 매진이라 못갔다는 말도있을 정도로 생각보다 부산은 다른지방서 선듯 가기 힘든곳
카오틱블루2012.11.14 19:51
신고삭제부산이 낫지... 서울에서하면 지방사람이 멀어서 못간다는 소리나오고 거리차이는 어디에서 열든
특정지역은 멀게되는건 어쩔수없죠...
지방에선 그나마 부산이 교통도 괜찮고 길찾기도 쉽습니다. 지하철호선이 많아서 햇갈릴일도 없구요
현재로선 그냥 부산이 무난한듯
빨간봉2012.11.14 20:45
신고삭제부산 4년 했음 함 올라올 때도 됐죠~ 개인적으론 일산도 괜찮았습니다. 지하철 역 바로 옆이었고요.
일산 폭망이라는 분들은 뭔지모르겠네요. 지스타 참가 인원이야 해마다 늘어간 이유를 단순히 부산에서 개최했기 때문이라고 보면 안 됩니다. 그동안의 게임계 판도가 커진 것도 있고 사람들이 관심 많아진 것도 있을텐데 그런 건 죄다 배제, 등한시 하는 건 어불성설이지요.
빨간봉2012.11.14 20:46
신고삭제올해 19만 찍었는데 내년 일산에서 개최하면 급감할까요? 아닐걸요. 차라리 일산이 아니라 제 3의 도시에서 개최하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그 지역에서만 하는 행사라는 이미지가 굳어지는 건 좋지 않으니까요.
사왕진안2012.11.15 09:25
신고삭제-_-; 일산하면 가까워서 좋기는 한데.. 글쎄 지스타 입장에선 패망아닌가
생마2012.11.15 09:39
신고삭제대구에 미인이 많다는 소문이 있던데 대구에서 해보는 것도...
생마2012.11.15 09:39
신고삭제아 물론 서울에서 하는 거 아니면 갈일이 거의 없지만...
hwp2012.11.15 10:40
신고삭제난 서울 태생 토박이인데, 광주에서 할거라고 예언해 본다.
딱 김대중 컨벤션 센터 이런데서 하겠구만
술새우2012.11.15 23:27
신고삭제일산이면 집앞^^ 부산에서 계속하는것도 좋은거 같은데요
다스혼2012.11.16 09:31
신고삭제부산 처음가봤는데 참 좋았다. 레알...... 서울에서 하면 솔직히 더 불편할 것 같아
호무호무2012.11.16 09:41
신고삭제서울에서 하면 일단 비싸기도 하니 다른 곳에서 하는 건 좋은데 부산은 멀어..
다옥마스터2012.11.17 13:54
신고삭제계속 부산에서 하는게 나을것 같다. 그리고 지스타 기간을 여름으로 바꾸면 진짜 초대박 날꺼 같은데...
아마도 부산에서 그건 싫겠지... 겨울 바다도 나쁘지 않았다. 도시에만 있다가 이렇게 내려가니까 머리도 정리되고 좋던데...
죠니워커2012.11.18 00:04
신고삭제내년엔 부산꼭 가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