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가이덴 3 RE, '미녀 3인방'으로 반전을 노린다
2012.12.07 17:26게임메카 임진모 기자
▲ 오는 8일 Wii U 일본 출시에 맞춰 발매되는 '닌자가이덴 3: RE'
코에이테크모 소속 개발팀 팀닌자의 액션게임 ‘닌자가이덴 3: RAZOR’S EDGE(이하 닌자가이덴 3: RE)가 오는 8일(토) Wii U의 일본 출시일에 맞춰 현지에 발매된다.
‘닌자가이덴 3: RE’는 지난 3월 PS3, Xbox360으로 출시된 ‘닌자가이덴 3’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닌자가이덴 3’는 ‘닌자가이덴’ 시리즈의 아버지 이타가키 히로노부 퇴사 이후 새롭게 팀닌자를 이끌게 된 하야시 요스케가 총 프로듀서를 맡아 제작한 첫 ‘닌자가이덴’ 넘버링 게임이다.
하지만 이 게임은 전작과의 차별성을 두고자 기존 시스템에 너무 많은 변화를 준 것에, 결국 기존 팬들의 실망감만 불러일으키며 혹평을 면치 못했다. 실제 해외 유명웹진들의 평가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단도직입적으로 구체적인 판매량도 집계되지 않은, ‘닌자가이덴' 시리즈 중 가장 실패한 작품이기도 하다.
재기를 노리고자 개발한 Wii U용 ‘닌자가이덴 3: RE’는 ‘닌자 가이덴 3’의 단순 이식이 아니라 주인공 외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추가와 적의 신체 부위 중 베어내는 위치에 따라 팔과 다리 등이 부분 제거(사지 절단)되는 시스템으로 변경되는 등, 크게 액션의 변화와 신작에 가까운 추가 콘텐츠로 팬들에게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 '닌자가이덴 3: RAZOR'S EDGE' 런칭 영상
미녀 3인방, 스토리 속에 뛰어들다
‘닌자가이덴 3: RE’에서는 코에이테크모 게임의 인기 여성 캐릭터 3인방(모미지, 아야네, 카스미)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중 모미지와 아야네는 ‘닌자가이덴’ 시리즈에서 지속해서 등장한 바 있지만, 비중은 조연 정도로 그쳐 팬들의 아쉬움을 샀으나 이번에는 주 캐릭터로 등장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데드 오어 얼라이브’의 주인공으로도 유명한 카스미가 ‘닌자가이덴’ 시리즈에 처음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캐릭터로 등장한다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 이벤트 영상에서만 잠깐 보였던 카스미가, 드디어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여성 캐릭터 3인방의 추가는 게이머로 하여금 새로운 액션의 재미를 선사한다. 사용하는 무기도 주인공 류와는 전혀 다르며, 여성 특유의 유연함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액션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 이번 신작은 여성 캐릭터 특유의 유연함과 섹시함이 가득한 액션이 기대되며
변화된 점은 또 있다. 바로 신규 시나리오와 함께 이벤트 영상의 수도 늘어 자연스럽게 총 게임 플레이 타임도 증가했다. 또한, 캐릭터마다 신규 복장도 대폭 추가해 육감적인 여성 캐릭터 모델링으로도 유명한 ‘닌자가이덴’ 시리즈의 보는 재미가 더해졌다.
▲ 신규 복장 추가까지, Wii U의 구매 욕구도 자극한다
매력 없던 ‘단골’ 액션에서 ‘사지절단’ 액션으로 회귀
‘닌자가이덴 3’가 가장 혹평받은 이유로는 게임의 시스템인 ‘단골 액션’에 있었다. ‘단골 액션’은 기존 베는 위치에 따라 적의 사지가 난도질당하는 ‘닌자가이덴’ 시리즈에 역행하는 신규 시스템으로, 게임에서는 뼈를 부순다는 개념으로 표현됐다. 게임 내 적을 아무리 베어도 선혈만 묘사될 뿐, 적을 잔혹하게 베어내는 재미가 없어 기존 팬들의 반발을 샀다.
이에 ‘닌자가이덴 3: RE’는 ‘단골 액션’이 아닌 기존 시리즈와 같은 사지절단 시스템으로 돌아왔다. 이제 베는 위치에 따라 적의 팔과 다리가 가차 없이 베어지게 되면서 성인 게임에 걸맞게 잔혹한 액션을 지향했다. 이는 기존 시리즈 팬들이 가장 반길 부분이다.
▲ 주인공 류 역시 새로운 무기와 기술이 추가돼 플레이하는 재미가 ↑
▲ 또한, 적들의 AI도 더 적극적으로 공격하도록 개선해 액션의 재미에 스릴감까지 더했다
또한, 적들의 AI도 플레이어 캐릭터를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하도록 개선해 게임의 속도감을 높였다. ‘닌자가이덴 3’에서는 부상당한 적이 목숨을 구걸하거나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반면, 이번 신작에서는 목숨을 구걸하는 행위 없이 맹렬하게 플레이어를 공격해오며, 자폭 특공을 행하는 적들의 움직임도 빨라져 보다 긴박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노멀과 히어로(초심자)에서 게임 중간 설정창을 통해 게임 난이도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공통 기술로 사방으로 수리검을 던지는 ‘사방륜’과 적 뒤로 빠르게 이동해 카운터를 노릴 수 있는 ‘공제’가 새롭게 추가됐다.
▲ 사실 새로운 기술 추가와 액션 시스템의 변화도 부수적인 요소일뿐
▲ 팀닌자의 구원투수는 역시 미녀 캐릭터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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