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천기 최종 테스트, 무협 MMO로 다시 태어난 베스트셀러
2012.12.12 16:18게임메카 임진모 기자
▲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총 4일간 최종 테스트에 돌입하는 '뇌천기'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뇌천기’가 오는 13일(목)부터 16일(일)까지 총 4일간 최종 테스트에 돌입한다.
‘뇌천기’는 중국 5천만 명 이상이 구독한 샨다문학의 인기 인터넷 소설(성진변)을 바탕으로 개발된 2.5D 무협 MMORPG다. 개발에는 대작 게임에 버금가는 2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되었으며, 지난해 5월 현지 공개서비스를 시작해 동시 접속자 5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번 마지막 테스트는 첫날(13일)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둘째(14일) 날은 오후 2시부터, 주말(15~16일)에는 24시간 서버가 개방된다. 참여를 원하는 19세 이상 성인 게이머는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회원가입 후 접속할 수 있다. 네오위즈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서버 안정성과 시스템을 최종 점검하고,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 공개 서비스 전까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 '뇌천기' PK 시스템 소개 영상
선계와 마계, 그리고 요계와의 전쟁에 뛰어든 운명의 아이
‘뇌천기’는 양대 세력간의 대립 구도를 그리고 있다. 양대 세력은 도의와 예를 중시하는 선계와 강하고 절대적인 힘을 추구하는 마계로 나뉜다. 이들은 잠룡계를 무대로 선마전쟁을 벌이게 되는데, 이 때 제3세력 요계의 이간질이 전쟁을 더욱 심화시켰고 결국에 인간계까지 파장이 미치게 된다는 설정이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극한의 수행자 유성은 중재자로 나섰지만, 이미 어긋난 이해관계에 별다른 소득이 없었고 요계 세력과도 마찰을 빚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다. 결국, 유성은 긴 싸움에 한계를 느끼고 이 혼란을 잠재울 운명의 아이를 찾게 된다. 이 운명의 아이가 바로 플레이어다.
▲ 선계와 마계 그리고 요계와의 대립을 그렸다
2.5D 그래픽과 풍부한 캐릭터 모션 및 360도 시점 전환까지
‘뇌천기’는 뛰어난 물리 효과와 타격감 그리고 화면 표현력을 위해 2.5D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2D 배경에 3D 효과를 적용한 것으로 일컫는 2.5D 그래픽은 제한적인 캐릭터 모션이나 화면 전환의 불편을 초래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뇌천기’는 캐릭터 모션 캡쳐 기술과 360도 전환이 가능한 시점 변경 기능으로 이를 극복했다.
캐릭터 모션 캡처로 적용된 스킬(무술)은 600여 개에 육박하며, 게임 속에서 실제 사람의 동작을 보듯 사실적인 액션을 구현했다. 이동 스킬은 애니메이션 기법을 사용해 전투 중 이동하며 공격 또는 날아오르는 등의 화려한 경공을 구사할 수 있다. 이는 전투와 이동이 분류된 여타 2.5D 게임과 차별화된 부분이다.
힐러, 법사, 전사 계열로 나뉜 3가지 문파
‘뇌천기’에서 플레이어는 총 3가지 문파(직업) 중 하나의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 선계의 문파는 ‘성운’, ‘남영’, ‘천무’, 마계는 ‘음월’, ‘염마’, ‘작혈’로 분류된다. 먼저 선계 문파 중 하나인 ‘성운’은 힐러 계열의 직업군으로, 자신과 동료를 회복시키는 각종 보조 마법에 특화되어 있으며 상대의 공격을 역으로 제압하는 저주도 사용할 수 있다.
▲ 아군 치료와 다양한 보조 마법을 보유한 '성운'
‘남영’은 법사 계열의 직업군으로, 원거리에서 강력한 마법 공격과 순간이동 능력을 사용한다. 특히 적에게 명중 시 대상을 느려지게 하거나 이동속도를 감소시키는 등 적의 공격을 끊고 상태 이상에 유발하는데 능하다.
▲ 강력한 마법 공격과 순간이동 능력을 사용하는 '남영'
‘천무’는 전사 계열의 직업군으로, 강한 체력과 공격력으로 전방에서 아군을 보호한다. 검과 도, 장창 등 다양한 계열의 장비를 착용할 수 있으며, 각종 방어 스킬을 사용해 아군의 든든한 방패가 되어준다. 여기에 대상을 속박하거나 행동 불능 상태로 만드는 스킬도 보유했다.
▲ 강한 체력과 공격력으로 전방에서 아군을 보호하는 ‘천무’
마족 문파 중 하나인 ‘음월’은 힐러 계열의 직업군으로, 회복 심법과 보조 스킬을 주로 사용한다. 여기에 ‘음기의 파동’이나 ‘어둠의 가시’처럼 일정 범위 내 적에게 대미지를 입히는 스킬이 많다.
▲ ‘음기의 파동’이나 ‘어둠의 가시’처럼 일정 범위 내 적에게 대미지를 입힐 수 있는 '음월'
‘염마’는 원소의 힘을 사용해 적에게 순간적으로 높은 대미지를 선사할 수 있는 직업이다. 주로 불과 대지 계열 속성의 마법을 사용한다.
▲ 불과 대지 계열 속성의 마법을 사용하는 '염마'
‘적혈’은 적혈 비법을 사용하는 근접 직업으로, 전 직업 중 가장 견고한 방어력을 자랑하는 금속재질의 아이템을 착용할 수 있다. 여기에 적을 도발하거나 지속적으로 대미지를 입히는 스킬도 사용할 수 있다.
▲ 전 직업 중 가장 견고한 방어력을 자랑하는 금속재질의 아이템을 착용할 수 있는 ‘적혈’
이 밖에 자신의 무기를 강화 또는 합성할 수 있는 아이템 강화 시스템, 탈 것 외 든든한 아군으로서 함께 사냥을 즐길 수 있는 소환수 시스템, 추가 능력치 상승과 스킬을 습득할 수 있는 수련 시스템, 사냥 외 MMORPG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부가 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다.
▲ 이동간 탈 것 그리고 전투시 파트너 역할도 겸하는 소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