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리 미국 법원에 파산신청, 모바일 중심 체질 개선
2013.01.23 15:43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비디오게임 산업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아타리가 미국 법원에 파산신청을 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 디지털게임 및 모바일게임을 중심으로 한 체질 개선을 시도한다.
지난 21일, 아타리와 그 계열사 휴멍거스 인터랙티브, 캘리포니아 US 홀딩스 인터랙티브는 미국 뉴욕 법원에 파산보호신청서류를 제출했다. 아타리가 신청한 파산보호는 챕터 11로, 바로 채무청산절차를 밟는 챕터7과 달리, 파산 위기를 맞이한 회사 측에 회생 후 빚을 갚는 것을 전제로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것을 골자로 삼고 있다. 즉, 파산을 모면할 방도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타리는 파산보호를 신청하며, 프랑스에 위치한 모회사 아타리 S.A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했다. 이후 업계의 최신 트랜드에 발맞춰 디지털게임과 라이선스 관련 사업, 모바일게임 개발과 자체 엔진의 업그레이드 등에 집중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창출하겠다는 것이 아타리의 입장이다.
아타리 측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현재 북미 지사의 채무 규모는 525만 달러(한화로 약 55억원)에 달하며, 모회사인 아타리 S.A의 주가는 최근 1유로 미만으로 크게 하락했다. 아타리 측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챕터 11은 아타리 S.A 산하에 있는 동안 빛을 발하지 못했던 수익 창출에 대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과 동시에 회사 본연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기회다”라고 전하고 있다.
따라서 업계 관계자들은 아타리 S.A 역시 마찬가지로 당국 법원에 파산신청을 하거나, 매각 대상자를 찾아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1972년 놀란 부시넬이 창업한 아타리는 게임 개발 및 유통에 초점을 맞춰 설립된 최초의 비디오게임 업체로 ‘퐁’, ‘센티페드’와 같은 타이틀의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 게임시장의 초창기 성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영화 ‘E.T’를 소재로 한 동명의 게임이 조악한 완성도로 인해 실패하며 큰 위기를 맞았다.
또한 아타리는 게임업계의 대표적인 시장붕괴현상 ‘아타리 쇼크’의 원인제공자로 지목된다. 아타리가 자사의 콘솔 아타리 2006의 게임 개발 툴을 무료로 배급하고, 이를 토대로 각종 타이틀을 제작, 배급한 서드 파티에 대한 통제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한 질 낮은 게임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왔으며, 미국의 게임 소비규모는 30분의 1로 급감하는 결과가 도출됐다.
이후 아타리는 프랑스의 인포그램 (현 아타리 S.A)에 인수되었으나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하지 못하고 결국 파산신청에 이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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