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삼성전자 칸, 중위권 입성 달성하나
2013.01.25 14:10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가 개최하며 8개 프로게임단이 참여하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2: 자유의 날개 를 기반한 국내 e스포츠 대표 브랜드 ‘SK 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의 2라운드 ‘T스토어 라운드’ 가 마지막 주차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1라운드까지 치러진 7경기 중 1승 6패를 기록했던 삼성전자 칸은 승자연전제에 힘입어 2라운드에서는 6경기중 4승 2패를 기록,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은 하위권을 탈출해 이제 중위권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승자연전제가 곧 끝나는데다가, 이번 시즌 승리한 모든 경기에서 4:3이라는 스코어로 힘겹게 마무리 지었던 삼성전자이기에 불안 요소는 아직 남아있다.
27일(일), 29일(화) CJ 엔투스와의 2연전을 앞둔 삼성전자는 지난 경기에서 3킬 기록하며 녹록치 않은 실력을 보여줬던 송병구를 두 경기 모두 선봉으로 내세우며 승부수를 던졌다. 송병구(Stork)의 상대는 CJ 김준호(herO)와 신동원(Hydra)으로 CJ 내에서 다승 1,2위를 다투는 에이스들이다.
한편, 3위 CJ(7승6패)부터 7위 삼성전자(6승7패)까지는 불과 1~2게임 차로 순식간에 순위가 바뀔 수 있는 형국이기 때문에 이번 주 경기에 중위권 순위에 지각변동이 올 지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연패를 기록중인 SK 텔레콤 T1이 자존심 회복을 위해 2라운드 마지막 주차에 승부수를 띄운다. 2라운드 마지막 4주차와 3라운드 1주차 경기가 진행되는 이번 주 프로리그 경기는 모든 팀이 ‘2연전’을 치르게 될 예정이다. SKT의 상대는 통신사 라이벌인 KT 롤스터로, 시즌 초반 성적이 좋았던 양 팀이 2라운드 들어 연패라는 시련을 겪으면서 동병상련을 겪어왔다.
KT의 경우 3연패 끝에 CJ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SKT는 2라운드 들어 총 6번의 경기 중 1번의 승리만 기록했을 뿐이다. 이처럼 승자 연전제에서 재미를 보지 못한 SKT가 빼 들은 카드는 정윤종(Rain)이다. SKT는 26일(토), 승자연전으로 진행되는 마지막 경기에 선봉으로 정윤종을 내세워 초반부터 분위기를 휘어잡을 생각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윤종의 상대는 선봉 올킬을 기록한 전력이 있는 KT의 주성욱(P7GAB)으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틀 뒤에 또 다시 진행되는 KT-SKT전에서는 4,5,6세트에 모두 동족전이 예정되어 있어, 자존심을 건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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