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신임 협회장, 손인춘 의원 직접 설득하겠다
2013.02.22 18:00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한국게임산업협회 남경필 신임회장(좌)와 최관호 전 회장(우)
올해 연초에 발의된 일명 ‘손인춘 게임규제법’은 업계 및 여론에 큰 충격을 던졌다. 이에 대해 한국게임산업협회의 신임회장으로 자리한 남경필 회장은 법안을 대표 발의한 손인춘 의원을 직접 만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소할 의지를 보였다.
2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취임식 현장에서 남 회장은 “손인춘 의원과는 이전에도 자주 이야기를 나눠왔다. 이번에 협회장으로 자리하게 되었으니 손 의원을 직접 만나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대화를 나눠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손 의원은 지난 2월 5일, 게임업계 관계자들과 회동을 갖고 법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바 있다. 당시 회동에는 최관호 전 협회장이 참석했는데, 그 바통을 이어받은 남경필 회장이 여당 중진 의원으로서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가가 관건으로 떠오른다. 특히 협회의 대외적인 영향력과 협상력 확보를 위해 정치권 인사인 남경필 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추대한 만큼, 그 효과가 제대로 발휘될 지 괄목할 부분이다.
기자회견 현장에서 남경필 회장은 “박근혜 정부가 이야기하는 창조산업의 핵심은 게임산업이 되어야 한다.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이나 해외 수출에 이보다 크게 이바지하는 콘텐츠는 없다”라며 “그러나 총선 이후 바로 대선이 이어지며 중대 이슈가 계속 발생한 관계로 아직 게임산업 혹은 관련 법에 대한 이야기를 당 차원에서 나눠본 적이 없다. 여기에 게임에 대한 이해도 역시 거의 백지 수준이기 때문에 협회장으로서 주어진 역할이 막중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남 회장은 셧다운제의 실효성을 지적하고, 이에 대해 정부 및 국회를 설득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셧다운제는 모두가 잘 아는 대로 효과가 별로 없다. 수레는 요란한데 곡식은 없는 상황이다. 그런 의미에서 협회 차원의 자율규제를 추진하는 것이 글로벌 기준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라며 “무조건 업계의 이익을 챙기는 것이 아니라 산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여야를 떠나 초당적으로 논의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손인춘 의원을 비롯한 의원 17인이 공동 발의한 인터넷게임중독치유예방에 관한 법률안 2종은 셧다운제 적용 시간 및 연령 확대, 각 게임사 매출 1%를 여성가족부 장관이 게임중독치유기금으로 징수하겠다는 것, 국내에 출시되는 게임의 중독유발지수를 측정해, 해당 지수가 높게 나온 게임의 배급 및 유통을 중지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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