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의원의 지피지기론, 게임 소설로 시작
2013.03.29 12:08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3월 13일에 열린 한국 e스포츠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 당시 전병헌 의원
국내 e스포츠는 태생은 한국이지만, 대회의 주요 종목은 외산 게임에 국한되어 있다는 한계가 있다. 쉽게 말해, 한국 게임이 무게 있는 종목으로 부상해 오랜 시간 동안 인기를 끈 전례가 없다. 이번에 한국e스포츠협회의 회장으로 부임한 전병헌 의원 역시 이에 대한 의문을 품고 ‘외산 종목의 인기 비결’을 깊이 파보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방법 중 하나로 게임을 소재로 한 소설을 읽는 것을 택했다.
전병헌 의원은 지난 21일, 본인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알렸다. 사실 국내 주요 e스포츠 종목으로 자리잡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스타2’는 모두 북미 업체인 라이엇 게임즈와 블리자드가 개발한 타이틀이다. 한국e스포츠협회의 협회장으로 부임한 전 의원은 왜 국내에는 이러한 게임사 혹은 게임이 없나를 고심하며,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관련 내용을 찾아보다 블리자드의 ‘스타2’와 ‘와우’ ‘디아블로’의 스토리가 소설로 출간되었음을 알았다고 전했다.
그는 “충격이었습니다. 게임 하나에 얼마나 깊은 세계관이 있으면 소설로도 이렇게 많이 나와 있을까. 그래서 구매했습니다. 어떤 책을 살까 고민하다가 그 중 가장 역사관이 깊고 플롯이 치밀하게 짜여 있다는 ‘와우’의 소셜을 택했습니다”라며 “읽어보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도 국산 게임을 바탕으로 한 e스포츠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바탕으로 부가적인 문화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려 합니다”라고 블로그에 기술했다.

▲ 전병헌 의원이 구매한 '와우' 공식 소설 (사진출처: 전병헌 의원 블로그)
이번에 전병헌 의원이 구매한 책은 블리자드의 ‘와우’ 공식 소설 4권이다. 가장 최근에 출간된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부터 3번째 확장팩 ‘대격변’의 이야기를 다룬 ‘부서지는 세계: 대격변의 전조’, 나이트엘프의 영웅 ‘말퓨리온 스톰레이지’에 초점을 맞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톰레이지’와 게임 내에서 가장 영향력이 강한 캐릭터로 손꼽히는 ‘아서스’를 주인공으로 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서스: 리치왕의 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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