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25시간 점검에 서버 통합 일정도 연기
2013.04.19 11:45게임메카 허새롬 기자
▲ 25시간 서버 점검에 대한 공식 사과문과 연기 일정이 게재됐다
‘마비노기’가 12시간 예정했던 서버 통합 작업을 25시간으로 장시간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업데이트 조차 하지 못해 유저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지난 17일(수), 넥슨은 자사의 MMORPG ‘마비노기’의 업데이트 일정을 고지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당초 공지했던 서버 통합 작업인 ‘밀레시안 대이동’을 포함한 것으로, 수요일에서 목요일(18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시작하여 당일 정오까지 완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넥슨은 점검 완료 시간을 18일 오후 3시, 8시, 11시로 긴급 연장하고 급기야는 19일(금) 오전 1시까지 미뤘다. 1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던 점검이 무려 25시간으로 늘어난 것. 위 상황에 대해 유저들은 “제한시간이 있는 아이템을 사용하지도 못하고 버려야 하나”, “하루가 넘도록 게임을 켜지도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넥슨 측은 25시간에 걸친 점검에도 불구하고 오는 25일(목)에 서버 통합 작업을 다시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넥슨은 이번 장시간 점검에 대한 공식 사과문을 사이트에 게재하고 보상 대책도 게재했으나, 계속되는 점검 연기 발표에 유저들의 불만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마비노기 황선영 개발팀장은 “업데이트와 서버 통합을 함께 진행하는 중에 기술적인 결함이 생겨 예기치 않게 점검이 길어지게 됐다”며 “중요한 업데이트인 만큼 기술적인 안정성을 확보해 다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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