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통합서버 운영! '다크폴:언홀리워즈' 한국 상륙작전
2013.05.03 20:27게임메카 장제석 기자
"내가 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그게 곧 법이다."
그리스 개발사 어벤추린(Aventurine SA)이 개발한 신작 MMORPG '다크폴: 언홀리워즈(이하 언홀리워)'가 지난 4월 16일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원작 '다크폴'의 정식 후속작으로,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꽤 독특한 게임 디자인으로 탄탄한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해외 이용자들에게는 '하드코어 MMORPG'로 잘 알려져 있는데, 사실 게임을 구성하는 모든 줄기는 바로 '자유'에 그 힘이 있다. 즉, 내가 하고 싶은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의미다.
전작 '다크폴'은 '울티마온라인'을 표방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때문에 길을 지나가다 플레이어의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어떤 무기로든 바로 공격할 수 있고, 습격받은 자는 소유한 모든 걸 떨어뜨린다. 끝이 아니다. 특정 장소가 마음에 든다면 역시 아무 제약 없이 집이나 성을 지을 수 있고, 이게 마음에 들지 않는 다른 이용자는 친구를 끌어 모아 이를 습격해 부셔버릴 수도 있다. 배를 만들어 바다로 나아가 해적질을 하거나 혹은 어부로 게임 라이프를 즐기는 것 또한 가능하다. 게임의 모든 '룰'은 시스템 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자유'에서 출발해 '자유'로 끝난다.
사실 이 방식은 양날의 검이 될 여지가 넘쳐 흐른다. 워낙 사실적이라 그 자체에 매력을 느낄 수도 있지만, 강한 자만 살아남는 약육강식의 세계에 도저히 적응을 못하는 이용자도 많기 때문이다.
'다크폴'의 정체성은 후자를 과감히 버리고 전자에 집중했다는 데 있다. 게임 디자인을 애매하게 꼬아 겉으로만 '하드코어'를 지향하는 게 아니라, 캐릭터를 생성하고 월드에 발을 내딛는 순간 보호가 아닌 '생존'을 시작해야 하는 순간부터 게임의 '재미'가 발생하도록 가공해 내놨다는 것이다. 물론 표현에 대해서는 어벤추린의 선택이 있었다. 성인게임이지만 잔인한 표현보다는 화끈한 액션을 더 강조한 점이나, 천박한 성적 표현보다는 수준 있는 비주얼로 월드를 빚어낸 것 등이 이에 속한다.
▲ '다크폴: 언홀리워즈' 플레이 영상 (영상제공: 엠게임)
어벤추린의 이런 화끈한 선택은 통했다. '다크폴'은 출시 이후 북미와 유럽 일대에서 '제 2의 울티마온라인'이라는 명성과 함께 마니아 층의 열렬한 지지를 얻어냈기 때문. 물론 이 게임의 극악무도함에 질린 피해자(?)들의 비아냥도 섞여 있었지만, 목적한 바는 분명히 이루어냈다.
이런 상황에 고무돼 어벤추린이 후속작 개념으로 접근해 새로 내놓은 게임이 바로 '언홀리워'다. 게임 디자인에 대해서는 '언홀리워' 역시 전작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다만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UI 개선 등이 있었고, 월드의 스케일을 높여 콘텐츠의 질적 성장을 이뤄낸 것이 핵심이다. '언홀리워'는 출시 이후 MMORPG.COM 인기게임 1위, 주간 인기게임 2위, 론칭 게임 3위 등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어올리고 있고, 지난 4월 24일 스팀에서도 '정액제' 서비스가 시작됐다.
그러나 어벤추린이 한 가지 이뤄내지 못한 것이 있다. 바로 아시아 시장 진입이다. '다크폴'이 충분히 매력적이긴 하나, 워낙 하드코어한 게임이라 아시아권 정서에 맞지 않아 시장 진입 자체가 어려운 것이 그 이유. 이에 어벤추린은 작년 엠게임과 손을 잡고 '언홀리워'의 아시아 시장 진입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그 결과 엠게임은 '언홀리워'의 아시아 전 지역의 판권을 소유하게 됐고, 현재 언어변환 등 현지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하드코어 MMORPG가 국내 시장에서 성공한 사례는 사실상 전무하다. 그렇다면 '언홀리워'는 국내 시장, 더 나아가 아시아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까?
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게임메카는 1일 엠게임 '언홀리워' 사업 총괄을 담당하는 이명근 실장을 만나 관련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실장은 현재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전역을 염두에 두고 현지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게임 디자인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말했다. "내가 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그게 곧 법이다" 이건 바꾸지 않겠다고.

- 익숙함과 문화적 정서가 가장 어려운 고민





▲ '다크폴: 언홀리워즈' 스크린샷
- 시대를 역행하는 것, 이것도 나쁘지 않겠다

▲ '다크폴: 언홀리워즈'에 구현된 오크

▲ 아시아 통합 서버를 운영했던 '쉐도우베인' (사진출처: 구글)
- 하드코어 MMORPG의 새 역사를 쓰고 싶다

▲ '다크폴: 언홀리워즈' 국내 티저 사이트(http://dfuw.mga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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