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DeNA 국내 법인 철수 준비? 대표 경질·규모 축소
2013.05.14 15:41게임메카 정지혜 기자

▲ 지난 4월 DeNA가 공개한 DeNA 서울 대표이사 교체 공시
일본 대표 모바일게임사인 DeNA가 한국 지역 사무소인 ‘DeNA 서울’의 대표 이사를 경질하고, 법인 규모를 절반 이하로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지역 사무소 철수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4일 게임메카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모바게 타운’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계 소셜게임기업 DeNA(이하 디앤에이)가 지난 4월 국내 법인인 ‘디앤에이 서울’의 대표 이사를 갑작스럽게 경질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서울 사무소의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모바게’ 서비스 및 운영 · 현지화 업무를 담당하던 계약직 직원의 대부분이 재계약 갱신이 취소됐다. 따라서 전체 인원의 60%에 달하는 25명의 직원은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일자리를 잃게 된다.
또한, 해임된 스티븐 양 전 대표가 명예훼손와 부당해고라는 이유로 디앤에이 본사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사건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현재 디앤에이 본사의 고문 변호사 및 법무팀 대부분이 소송 준비를 위해 서울 사무소에 배치된 상황이라고.
이와 관련하여 디앤에이 서울 관계자는 “인원감축은 없었으며, 철수 계획도 없다”고 밝힌 상황이며, 대표 이사 해임과 관련한 소송 문제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답변을 거부한 상황이다.
이번 결정은 모바게의 국내 실적 및 사업 부진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대형 포털 서비스 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협업하여 진행하는 모바일게임 전문 플랫폼인 다음-모바게가 '바하무트: 배틀 오브 레전드’(이하 바하무트) 이후 흥행작 부진에 시달려 왔기 때문이다.
그나마 TCG 신작인 ‘블라더 브라더스’가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했지만, 그 외 대부분의 타이틀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게다가 국내 TCG 인기의 시작을 알리고 다음의 게임 매출을 견인하기도 했던 ‘바하무트’의 매출 감소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
디앤에이 서울은 지난 2011년 6월에 설립돼,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다음 모바게를 구축하고 국내 모바일게임 개발사/기업과의 협력에 나섰다. 이후 다음 모바게를 통해 일본 싸이게임즈의 ‘바하무트’나 디앤에이의 ‘블러드 브라더스’ 등 다수의 모바일게임을 국내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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