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동성] 성적 공개된 게임사들, 역시 '줄' 잘 타야...
2013.05.17 16:00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메카만평
[관련기사]
▶ 카카오 매출이 성장 견인, 컴투스 1분기 영업익 1,462%↑
▶ 넥슨, 1Q 매출 5,000억 돌파… 연매출 2조 성큼성큼
바야흐로 실적발표철입니다. 게임업계도 예외는 아닌데요, 최근 발표되는 자료들을 보고 있자면 모바일 적응 유무에 따라 게임사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일치감치 모바일게임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업체는 대부분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업체들은 사업을 축소하며 전전긍긍하고 있죠.
먼저, 모바일에 사력을 집중한 회사들은 대체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먼저 ‘윈드러너’ 등을 앞세운 위메이드는 모바일 전환 이래 최대 규모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고, 넷마블 역시 ‘다함께~’ 시리즈를 통해 영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700%나 상승했습니다.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사 중 하나인 컴투스는 영업이익이 무려 전년 동기대비 1,462%나 증가했군요. 그 외에 ‘확산성 밀리언아서’ 를 앞세운 액토즈소프트, ‘피시아일랜드’ 와 ‘우파루마운틴’ 을 출시한 NHN 역시 모바일게임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올리며 다소 부진했던 온라인게임사업을 커버했습니다.
반면 온라인게임에 집중하고 있는 업체들은 상황이 조금씩 다릅니다. 국내 게임업계의 양대산맥인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이번 분기, 자사의 온라인게임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며 상당한 호조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넥슨은 이번 1분기 매출 5,000억 원을 돌파하며 연 2조 매출을 예고했죠. 한편, ‘피파 온라인 2’ 를 잃은 네오위즈게임즈나 게임사업을 대폭 축소한 KTH 등은 급격한 매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게임메카 ID 피캉도 님은 컴투스 실적을 보고 ”천 사백 퍼센트... 오타인 줄 알았네. 컴투스도 허브 어쩌고 했지만 결국 카카오라는 현실 앞에 굴복한 느낌인데, 어쨌든 수익은 놀랄 노자네” 라며 놀라움을 표시하셨습니다. 한편 ID 허버벜 님은 엔씨소프트 실적에 대해 ”아무리 모바일이 붐이니 어쩌니 해도 결국 온라인게임 시장이 없어지지는 않음. 불황이니 어쩌니 하는 소리는 예전부터 나왔던 얘기고... 결국 많이 모바일로 떨어져나간 빈 자리를 누가 장악하느냐가 관건인 듯” 라며 현 게임업계의 상황을 분석했습니다.
이처럼 온라인게임 업계가 들쑥날쑥하고 있다고는 하나, 바다 건너 콘솔 업계에 비하면 양반입니다. 회계분기 방식의 차이 상, 일본과 북미 게임업체들은 최근 1년 실적(2012년 4월~2013년 3월)을 발표했는데요, 상황이 대체로 좋지 않습니다. 스퀘어에닉스는 작년 한 해 1,500억 원에 가까운 순손실을 기록하며 대표까지 경질되는 사태를 겪었으며, 닌텐도 역시 4,00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소니 역시 그룹의 흑자 전환에도 불구 게임 분야는 하락세를 금치 못하고 있으며, 액션 게임의 명가 캡콤 역시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습니다. 그나마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2013년 1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으나, 향후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콘솔업계의 하향세를 눈으로 접한 게임메카 유저들의 반응은 대체로 비슷했습니다. 게임메카 ID 땅콩버터미니쉘 님은 캡콤 실적을 보고 “록맨 말아잡수시고 스파x철권 말아잡수시고 데메크 버리시고... 내 우상이었던 캡콤이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나”, ID 보고있나 님은 스퀘어에닉스 실적에 대해 “툼레이더에 밀리언아서까지 뭔가 게임 많이 내길래 상황 좋은 줄 알았는데 역시 콘솔몰락은 이길 수 없나” 라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2013년 현재 게임업계의 흐름이 모바일로 향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뿌리 깊은 나무는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온라인게임은 여전히 성장 여력이 남아 있는 산업이며, 콘솔게임업계 역시 지금은 다소 하향세를 보일 지 몰라도 차세대 콘솔 기기의 발매와 함께 다시 도약할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2013년 2분기에는 좋은 소식만을 전해듣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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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3152013-05-17 21:28
신고삭제근데 모바일게임은 대부분이 너무 깊이가 없어서 좀 그렇던데..
PuTa2013.05.17 18:48
신고삭제자유의 모바일
군단의 온라인
몰락의 콘솔
아무개안경2013.05.17 18:56
신고삭제아아아 콘솔이 저렇게 어렵다니 씁쓸하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들이 공존했으면 하는데...
아무개안경2013.05.17 19:04
신고삭제앞으로 우리나라 게임업계와 게이머들에게 좀 더 밝은 미래가 있기를!!!!!
그전에 먼저 셧다운 헌소 위헌하고 신의진, 손인춘법 폐기 좀... 굽신굽신
PuTa2013.05.17 19:06
신고삭제녀성부
게등위
문화부
도원결의
덕후파멸2013.05.17 19:07
신고삭제아무리봐도 자연스럽고 당연한 결과인데..... 플스2게임이나 혹은 그이상의 게임이 스마트폰에 완벽하게 구동되는것만 봐도 모르겟더냐...... 조작감의 문제만 해결된다면 얼마안가서 이제 모든 게임의 플랫폼이 폰으로 통일될꺼다.
too3152013.05.17 21:28
신고삭제근데 모바일게임은 대부분이 너무 깊이가 없어서 좀 그렇던데..
건쉽2013.05.18 15:13
신고삭제액토즈 매출 50%가 밀아라면서요? ㅋㅋㅋㅋㅋ
죠니워커2013.05.18 16:51
신고삭제역시.... 모바일이 대세...
게이타우렌2013.05.18 22:34
신고삭제내가 니 부하직원이야!?
주진우2013.05.19 01:00
신고삭제게임 회사도 기업이고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니 당연히 주주의 이익이 최우선.
꿈많는소년2013.05.19 10:19
신고삭제와! 이직도 이분 여기서 활동중인가보네?
그나저나 2년만이가? 접속했는대 확 변했네
모르는 사람들도 있고
룸바둠바2013.05.19 11:07
신고삭제뭐 모바일이 잘 나가고 있는건 사실이니...
술새우2013.05.19 11:34
신고삭제다시 온라인의 시대가 오게쑈 ^^
greatzombi2013.05.19 18:19
신고삭제설마요..액토즈 소프트 주수입은 한국이 아니라 중국이죠..한국은 미르의 전설이 위메이드로 갔으므로 수입의 50퍼가 밀아가 맞는데..액토즈가 샨다에 팔린이후로 매출의 90프로가 중국 미르의 전설에 있죠...아시죠 이거 대륙의 리니지라고 서버가 100개가 넘고 동접이 100만이 넘는다는...자고로 밀아는 액토즈 매출에 (국내 10프로 중 님이 말한 50프로니) 5프로 밖에 안됩니다.
greatzombi2013.05.19 18:22
신고삭제하긴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회사가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본들..그건 내돈이 아니고 니돈이죠...그렇다고 그돈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에 투자하냐??그것도 아니죠...
페엥구인2013.05.19 20:43
신고삭제적어도 그 회사 게임이 더 나올지 덜 나올지 어떤 방향으로 나올지는 예측할 수 있지 ㅄ아
휘슬블로어2013.05.20 08:56
신고삭제이야 오래간만에 빠킬러님이 옳은 말씀 하셨네, 이건 비꼬는게 아니라 진짜 진심 다들 새겨들어야 할 개념 댓글이다.
왕치아즈2013.05.20 09:12
신고삭제스타빠킬러, 휘슬블로어 // 영업이익을 고려하지 않는 사고방식이라는건 콘솔에는 적합하지만, 온라인 유저라면 조금쯤은 신경이 쓰일수도 있지요, 대부분 부분 유료화라는 일정한 수입이 보장되지 않는 방식 + 서버 유지비가 지속적으로 빠지는 온라인 게임의 실적 손실이 누적되면 게임 서버를 폐쇠할 수 있으니까요 ....
휘슬블로어2013.05.20 09:15
신고삭제폐쇠 걱정은 무슨 ㅋㅋㅋ 그냥 꼬꼬마들의 아빠 싸움이지
우리아빠가 젤 쌈 잘하거덩? ㅋㅋㅋㅋㅋㅋ 시발 눈물나는 자랑이네 ㅋㅋㅋㅋㅋ
악마이2013.05.20 10:09
신고삭제게임 유저가 늘어난건가? 아니면 PC에서 모바일로 넘어간건가.? 유저 성향이 많이 바뀐거같긴하고~~~
악마이2013.05.20 10:12
신고삭제콘솔(게임하는유저들만구입) < 컴퓨터(가족단위로 1개씩 보유되어감) < 모바일(엥간하면 1인 1개 보유함) 음... 모바일을 능가할 수 있는건 뭐가 있을까?
악마이2013.05.20 10:19
신고삭제그래 니네 아빠가 제일 쌈 잘한다.
악마이2013.05.20 10:26
신고삭제사무실에서 모바일로 작업하는 시대가 오기 전에는 컴퓨터게임이 사라질거같진 않고.. 그 시대가 온다면 모바일게임과 컴퓨터가 하나가 되는 게임구조(연동X)가 될거같기도 하고 음..
Gonjo252013.05.20 10:26
신고삭제이건 또 무슨 개소리야 ㅋㅋ 전자쪽이나 컴공쪽 전공이면..아니 무어의 법칙만 알아도 이런 개소리는 안나올텐데 ㅋㅋㅋ 뭐 모든 사람들이 20년후에도 모바일로 플스3급 그래픽 겜만 하길 원한다면 니 말이 맞겠지만 ㅋㅋ 븅신
악마이2013.05.20 10:29
신고삭제사무실에서 모바일로 작업하지 않는 이유가 없어지는 날이 오려나?
효도르관광2013.05.20 17:07
신고삭제제일은 아닐듯 한데......
덕후파멸2013.05.20 17:57
신고삭제○○은 너지, 클라우드서비스를 통해 이미 이론적으론 모든게임을 폰으로 돌릴수있다 등신색히야. 그래픽이고 기기사양이고 의미없어지는 시대가 코앞이다. 컴공전공? 뉴스나 챙겨봐라 덜쩔어진색히 ㅉㅉ
덕후파멸2013.05.20 18:02
신고삭제유저입장에서 이제 어디서든 장소 시간 플랫폼 제약없이 게임을 할수있는시대가 기대가 안되더냐? 차라리 당당하게 타 플랫폼 게임업계 종사자인걸 밝히고 재수없는소리 하지말라고 하던가,실질적으로 놀아야지 되도않는 억지나 쳐부려서야 종말의날만 앞당길거다.
greatzombi2013.05.20 18:55
신고삭제-허버벜 아하!! 님 부모님이 님한태 투자를 그렇게 했는데도... 님 주둥이 실력으로 보아 님 자제분도 뻔~~~하다를 예측할수 있는것처럼 말인거죠?
생마2013.05.20 23:40
신고삭제맞는 말
휘슬블로어2013.05.21 23:38
신고삭제이건 빈정대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결국 빠킬러가 분류하는 스타빠의 범주란 무어란 말이냐? 블빠? 스1빠? 스2빠? 9X년 창궐했던 패키지 우월론자들? 스타빠라는 이름으로 분류하기에는 너무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저 천의무봉한 범주 광역기 떄문에 맞장구를 못 처주겠다 시발.
지금의 스타빠는 9X년도 시절 패키지 광신도들이랑도 다르고, 또 스타1시절의 개인 개발자인 빌 로퍼빠와 그 이후의 디아3 스2로 대변되는 블빠
휘슬블로어2013.05.21 23:39
신고삭제랑도 성격이 다르거든 실제로 2006년 정도를 기점으로 그 이전 블빠와 그 이후 블빠들은 성격이 판이하게 달라, 거기다가 스1의 경우 오랫동안 하던 문화와 보는 문화가 분리되어서 보는 사람의 문화가 독자적으로 한 10여년동안 형성된 이력이 있어서 이 또한 과거의 스1빠들과는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고(물논 스1망하면서 이새끼들은 공중분해 ㅋㅋㅋ 나도 이중 하나였는데 시발)
근대 마냥 스타빠라고 해버리면 이 잡충 새끼들이 그냥 믹서기에 갈린거
휘슬블로어2013.05.21 23:40
신고삭제섞이잖아, 닮은것도 별로 없는 새끼들이
카르마22013.05.22 10:41
신고삭제정말 할만한 게임보다 캐시질 게임 늘어가는게 참 짜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