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게임: 에어랜드 배틀, 덱으로 군단을 구성하는 RTS
2013.05.30 18:08게임메카 허새롬 기자
▲ 본격 냉전시대 RTS '워게임: 에어랜드 배틀'이 스팀으로 출시됐다
프랑스 개발사인 유진시스템즈가 제작한 ‘워게임: 에어랜드 배틀(Wargame: Airland Battle)’이 오늘(30일) 스팀에 출시됐다.
‘워게임: 에어랜드 배틀’은 전작인 ‘워게임: 유러피안 에스컬레이션(Wargame: European Escalation)’의 정식 후속작으로, 세계 2차 대전 이후 미국과 소련을 주축으로 형성됐던 냉전 상황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게임이다.
▲ '워게임: 에어랜드 배틀'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유튜브)
냉전 시대의 한가운데에 당신이 있다
세계 2차 대전 이후 대부분의 국가는 소련을 중심으로 구성된 공산주의를 표방하는 ‘바르샤바 연합’과 자유주의를 대표하는 미국이 주축이 된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로 나뉘어, 서로를 견제하며 팽팽하게 맞선다. 물리적인 충돌보다는 신경전이 주가 되었던 냉전 시대의 중심에 스칸디나비아 반도는 중립으로 남는다.
▲ 평화로운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전차가 두둥
▲ 해안선도 세심하게 구현됐다
‘워게임: 에어랜드 배틀’은 실제 냉전 시대 중 양쪽 진영이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두고 맞붙는 상황 속으로 플레이어를 이끈다. 특히, 당시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분위기를 게임 속에도 자연스럽게 녹여내 마치 실제 전시 상황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플레이어는 대치하는 두 세력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북대서양 조약 기구’에 속한 미국과 프랑스를 비롯한 여덟 국가나 ‘바르샤바 조약’ 참가국인 소련과 체코슬로바키아 등 네 국가 중 하나를 골라 플레이 할 수 있다.
전투를 다채롭게 만드는 비행 유닛의 등장
게임 속에는 800 여종 이상의 유닛이 삽입됐다. 모든 유닛은 냉전에 참가한 국가들이 실제로 사용했던 모델을 기반으로 디자인되었으며, 체력과 크기, 포장 도로와 비포장 도로에서의 속도 등 능력치도 세밀하게 나뉘어져 유저가 구상하는 전략에 따라 다양하게 군단을 구현할 수 있다.
▲ 강력한 비행 군단을 구성해 화력을 강화한다
▲ 각 국가는 고유한 전투기 유닛을 보유하고 있다. 위 사진은 프랑스 전투기 유닛
특히, 전작인 ‘워게임: 유러피안 에스컬레이션’ 에서는 헬리콥터가 유일한 비행 유닛이었지만, 이번 작품에는 다양한 전투기들이 등장해 보다 다양한 형태의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그러나 전투기의 경우 격전 장소에 배치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기 때문에, 물량공세가 아닌 치밀한 계획 하에 전투를 진행해야 한다.
▲ 전략적으로 천천히 상대를 포위한 후 공격!
두뇌 싸움이 핵심, 정교하게 구현된 시스템
▲ 실제 음성 기호로 표현된 교전 지역들
▲ 맵을 한눈에 보고 유닛의 이동경로도 지정 가능
▲ 각 유닛의 연료 잔량도 세심하게 신경써야 한다
‘워게임: 에어랜드 배틀’의 시스템은 실제 전투를 떠올릴 수 있을 만큼 세밀하게 구현됐다. 위에 언급된 각 유닛의 능력치도 12가지에 달해 실제 게임 플레이 시 다양한 변수로 작용하며, 연료의 보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큰 타격을 입는 등 실제 전쟁 상황에서 착안한 시스템이 녹아나 있다. 특히, 전투가 진행되는 배경의 지형과 환경이 승패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 유닛 사용과 전략 시행 등에서 플레이어의 적절한 판단을 필요로 한다.
▲ '워게임: 에어랜드 배틀'의 '덱' 시스템 설명 영상
또한, 실제 플레이에 사용하는 유닛을 군단으로 구성하는 ‘덱(Decks)’ 시스템도 전략 운용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요소다. 플레이어가 구성하는 ‘덱’에는 출신지에 관계 없이 모든 국가의 유닛을 배치할 수 있으며, 특정 요구 사항을 만족하는 ‘덱’을 만들었을 때에는 이로운 효과가 발휘되기도 한다. 가령 한 국가의 유닛으로만 구성된 ‘국가 덱(National Decks)’를 완성시키면 소속된 모든 유닛의 밸런스가 상승하는 등이다.
‘워게임: 에어랜드 배틀’은 30일(목)에 PC 플랫폼으로 발매되며, 스팀을 통해 40달러(한화 약 4만 5천원)에 구입 가능하다.
많이 본 뉴스
- 1 세나 리버스, ‘쫄작’ 남기고 영웅 머리 크기 줄였다
- 2 20년 전과 올해 지스타 풍경 변화, 전격 비교
- 3 [롤짤] 한 명만! 젠지 FA에 몰려든 팀들
- 4 엘든 링 DLC 포함, 더 게임 어워드 GOTY 후보 발표
- 5 [이구동성] 공로상...?
- 6 하프라이프 3는 레포데 때문에 나오지 못했다?
- 7 넥슨 신작 슈퍼바이브 "신캐는 페이커 영향 받았다"
- 8 9년 만의 복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해피밀 출시
- 9 [포토] 금손 코스어 집합, 지스타 코스프레 어워즈
- 10 [순정남] 배상 따위 하지 않는 '락카칠' 캐릭터 TOP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