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세계의 신이 된다, PS비타 신작 '테어어웨이'
2013.06.14 15:23게임메카 E3 특별취재팀
▲ 미디어 몰큘의 신작 '테어어웨이'의 리드 크리에이터 렉스 크로울
뛰어난 창의력 게임으로 평가받은 ‘리틀빅플래닛’의 개발사 미디어 몰큘이, E3에서 PS비타 전용으로 개발 중인 신작 ‘테어어웨이(Teaaraway)’의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테어어웨이’는 종이접기를 주제로,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의 모험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주인공인 아이오타(Iota)와 아토이(Atoi)가 ‘어떤’ 메시지를 무사히 전달할 수 있도록 게이머가 직접 도움을 주어야 한다. 특히 십자키와 버튼 입력 외에도 PS비타의 중력 센서와 전면&후면 터치 패널까지 고루 사용해야 하는 복합적인 조작이 필요하다.
‘테어어웨이’의 세부 정보 소개는 ‘블랙 앤 화이트’, ‘페이블’ 등의 게임 디자인 경력을 자랑하는 게임의 리드 크리에이터 렉스 크로울(Rex Crowle)이 맡았다. 그는 “내 손안에서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느낌을 주는, 그러한 모험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고 게임을 소개했다. 이어 “나의 손으로 게임 속 세계의 규칙을 부수고 신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담으로 그가 종이 세계를 표현하는 데 있어 참고한 것은 펼치는 순간 입체적인 세계가 나오는 팝업북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게임에서 주인공은 남녀가 존재하며, 머리가 봉투로 되어 있다. 이 봉투 안에 게임의 목적이기도 한 ‘어떤’ 메시지가 담겨있다. 게이머는 이 메시지를 무사히 높은 곳까지 올라와 전달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해줘야 한다. 여기서 가이드는 아이오타와 아토이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일컫는다. 적에게 직접 터치를 가해 공격하는 파괴의 기능이 있으며, 때론 퍼즐을 풀어 막혔던 길을 열어주는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말이다.
무엇보다 PS비타가 제공하는 대부분 인터페이스를 십분 활용하게 된다. 십자키와 버튼 입력 이외 전면 및 후면 터치 패널까지 모두 사용한다는 내용은 일전 공개된 바 있지만, 이번에는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먼저 전면 터치 패널은 사람의 지문 모양이 화면에 나타나며, 후면터치패널은 PS의 상징인 기호(□△○X)로 표시됐다. 특히 전면 터치 패널 사용시 지문에 알맞은 손가락으로 터치해야만 작동하게끔 했다.
이 밖에 게임 속 NPC를 자기 취향에 맞게 꾸밀 수도 있다. 회장에서는 데모 버전을 직접 시연, 종이 자르기 미니 게임을 진행해 자르고 붙이면서 하나의 모자를 만들어 NPC에게 선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게임에서 NPC가 원하는 조건을 충족시켜 주면 해당 NPC의 종이 도안이 해금 되는데, 이 종이 도안은 실제 프린트로 출력해서 게이머가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을 만큼 정교하다고 전했다.
▲ '테어어웨이' E3 프로모션 영상 (영상 출처: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