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나라 초기버전,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 복원한다
2013.07.08 18:07 게임메카 임진모 기자
▲ 바람의나라 초기버전 복원 계획을 발표한 NXC (영상 및 사진 제공: 넥슨)
엔엑스씨(NXC)는 금일(8일) 제주에서 개최한 넥슨컴퓨터박물관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넥슨컴퓨터박물관 개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계 최초의 그래픽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를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6년 4월 천리안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바람의나라'는 누적 회원수 1천 8백만 명, 최고 동시접속자수 13만 명을 기록하며 2011년 최장수 온라인게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온라인게임 역사의 산증인이다. 올해로 서비스 17주년을 맞은 '바람의나라'는 오늘날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지만, 서비스가 진행됨에 따라 새로운 시스템과 콘텐츠들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온라인게임의 특성 상 서비스 초기 버전과 비교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번 작업을 통해서는 현재는 볼 수 없는 '바람의나라'의 초창기 서비스 당시의 버전이 구현될 예정으로, 온라인 게임 시초의 모습 그대로를 복원하고 기록한다는 의의를 지닌다. 특히 '바람의나라'의 초기 개발자인 김정주 엔엑스씨 대표, 서민 넥슨 대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정상원 띵소프트 대표를 비롯해 현재 '바람의나라'를 서비스하고 있는 넥스토릭의 김영구 대표 등이 전폭적인 지원과 자문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최윤아 관장은 “바람의나라 복원을 통해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온라인 아카이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향후 복원과 관련한 연구결과를 오픈소스화 하여 다른 온라인 아카이빙 관련 연구에 공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바람의나라' 복원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박원용 넥슨컴퓨터박물관 IT보존연구실장은 “단순히 소스코드를 복원하는 기술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오리지널 버전의 감성과 철학도 함께 복원하는 것이 풀어내야 할 가장 큰 숙제”라며 ”우리의 작은 시도가 시시각각 변화하는 온라인 세상의 역사를 기록하고 그 가치를 후세에 전하는 의미있는 도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원된 '바람의나라'의 초기버전은 내년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 NXC에서 발표한 넥슨컴퓨터박물관에 초기 '바람의나라' 복원 계획 (사진 제공: 넥슨)
왼쪽부터 김영구 대표, 서민 대표, 김정주 대표, 김진 작가, 송재경 대표, 김경률 실장, 정상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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