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NSL 흥행 성공! '도타2' 성공 가능성 ↑↑
2013.07.14 19:10게임메카 장제석 기자
▲ 스튜디오를 가득 채운 관중 속에 성공적으로 NSL을 끝마친 넥슨
시작이 좋다. 넥슨에서 진행한 '도타 2' 한국 첫 리그 NSL(넥슨스타터리그)가 경기내용이나 결과, 그리고 관중 유치까지 모든 부분에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얻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NSL은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우려스런 평가가 있었다. 현재 '도타2'는 북미 지역에서만 서비스하고 있고, 아직 한국은 시작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e스포츠 특유의 '보는 맛'이 부족할 거라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NSL은 이런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듯, 경기를 진행했던 곰티비 스튜디오가 매번 만석이 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만큼 '즐기는 게이머'가 많다는 게 증명된 셈이다.
오늘(14일) 결승전 당시 행사장을 찾은 넥슨 김태환 부사장은 "많은 분들이 찾아와 즐겨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면서 "이 열기를 이어나가 (장충체육관 같은) 더 큰 무대로 옮기는 것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NSL 결승전에는 무려 1,500명이 넘는 관중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곰티비 스튜디오가 이를 모두 수용할 수 없어, 무대가 아닌 내부 회의실까지 이용자들로 가득 매워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백 명의 이용자는 '도타 2' 베타 테스트권에 만족하고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이와 관련해 넥슨 관계자는 "우리도 이렇게 많이 올줄은 몰랐다"면서 "테스트권에 만족하고 돌아간 분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충분히 '행복한 고충'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경기내용도 질적으로 우수했다는 평가다. 이번 NSL은 우승인 FXOpen부터 시작해 Team EoT와 Bird Gang 등 프로게이머 팀이 다수 참여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은 '스타크래프트2' 등 여러 게임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어느 정도 알려져 있어, 관중 유치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또한, 이미 '도타2'를 통해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고 있는 FXOpen가 '최강자'로 군림해 있고 Team EoT 등이 도전자로 나선 만큼, 경기 흐름 또한 흥미로움을 더했다. 특히 Team EoT는 매 경기마다 '기적'이라는 시나리오를 쓰며 극적으로 올라온 만큼, 자칫 미온적인 반응이 될 수 있던 경기를 뜨겁게 바꾸기도 했다.
결승전 경기장에서 만난 넥슨 '도타 2' 사업총괄 김인환 실장은 "첫 시작이 좋아 만족스럽고, 앞으로 대회 규모를 더 크게 가져갈 계획"이라면서 "이번 NSL이 그간 도타2를 즐겼던 분들을 위한 경기다면, 앞으로는 프로에 대한 꿈이 있거나 팀 창단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대회를 더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인환 실장은 "이제 베타테스트가 시작되는 만큼 확실한 서비스를 구축해 유저들이 더 편하게 도타 2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면서 "당장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경쟁작은 신경쓰기보다는, 넥슨 게임 내에서 도타 2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는 게 현재 목표"라고 전했다.
▲ 정말 다음에는 장충체육관에서 리그가 열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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